안녕하세요? 시각장애인 안내견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서 기존까지는 흔히 도시형(?) 이라고 하는 좌우 1석씩 위치한 차량을 많이 이용하다가 좌석형(?)이라고 하는 좌우 2석씩의 차량을 많이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도시형 차량 이용시에는 제가 좌석에 착석하고 견을 좌석 바로 옆에 최대한 붙여서 통행공간과 타 시민분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고 해 왔는데
좌석형 차량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견을 제 다리 앞쪽에 위치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좌석형 차량 자리 아래쪽을 보면 일부 좌석의 경우 히터관련 장치로 보이는 것들로 발 놓는 곳 뒷쪽이 막혀 있더라구요.
그런 부분만 없으면 견의 엉덩이부위를 최대한 안쪽으로 밀어 넣어서 제가 한자리만 차지해서 다른 분들을 배려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래 히터관련장치가 있으면 견의 엉덩이부분을 좌석아래 공간으로 넣을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두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혹시 차종별로 (현대냐 대우냐)에 따라 몇번째 열 안쪽 좌석 아래에 히터관련설비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주실 분 있으실까요?
제가 직접 경험해보며 체득하면 좋겠지만 그러기에는 기사님들의 운행을 방해하게 될 것 같아 이곳에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중문 바로 옆이나 뒤 좌석은 그런것들이 없다 같은 말씀도 괜찮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이런 부탁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안내견 사용자들은 기사님들 및 다른 승객분들에게 피해를 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털빠짐과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관리를 하고 있으며 충분히 훈련받은 아이들이기 때문에 차량 내에서 소란이나 난동을 피우지 않습니다.
아직까지도 버스에 탑승하려 할 때 거부하시는 분이나 왜 개를 태우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을 꼭 한번씩은 마주치게 됩니다.
저희들의 눈인 안내견이 버스에 탑승하더라도 예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고 주변 동료분들께도 한번씩만 말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저희 또한 불편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승차하실때당당하게눈치보지말고승차하세요
끊임없이 교육하고 계도해야죠.
시각안내인의 눈이 되는 아이들인걸요...
안내견이 피해를 줘서 미안하다고 생각하실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남에게 피해를 주시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면 않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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