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시겟지만 대각사(절) 뒷편으로 옷가게가 있으면서 중간에서 노점분식점이 쭈욱 있습니다.
보통 아들래미가 7살이라 지나가면서 오뎅을 하나씩 먹고 하는데(천천히 먹으니 나무젓가락으로 옮겨서 먹음)
여러개의 노점분식이 있는데 한곳에서만 먹었습니다. 집사람은 근처 옷 구경하고 저랑 아들은 오뎅먹고
국물을 먹으면서 기다리거던여......어제는 생각외로 사람이 많았습니다.
걍 오뎅하나 나무젓가락에 끼워주세여 하고 저도 하나 먹을까 하고 있다보니 오뎅은 3인분(3천원)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여 메뉴판보니 오뎅1개 천원이라고 적혀있음, 기본 3인분이라는 말은 없음(다른 노점도 마찬가지)
믄 기본3개를 먹어야 하느냐 하니...아줌마랑 첫째아들이 기본3인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번 먹던 곳이고 둘째아들로 보이는 직원한테 물으니 얼버무립니다.(왜냐면 3~4년은 1달에 2번이상
이집에서만 먹었고, 둘째아들이 오뎅을 줬거덩여)..........기분 졸라게 잡쳤습니다.
그래서 알았다 하고 바로 옆에 있는 노점상에 가서 여기도 오뎅3개를 기본으로 먹어야 되냐고 하니 그런거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서 오뎅하나 먹였습니다.....먹이면서 순간 저도 빡돌아서 크게 혼잣말로...."아니 오뎅 천원도 비싼건데, 세상살다 오뎅 3개를 기본으로 먹어야 되는게 말이 되냐고? 아무리 돈독이 올라도 그렇치 내국인들한테도 이러면 외국인한테는 도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참나".......말했습니다.....
그러니 기본 3인분 집 아들래미가 기분이 나빳는지 쳐다보더라구여....저도 성격 더러븐인간이라 바로 앞에가서 쳐다봤구여 분식주인이가 아들 말리더니 담배피러가는지 어디 가면서 끈났구여
이전에 한정식집인데 서양외국인 와서 주문했는데 기본찬 반도 안 나오고 해서 제가 직원한테 왜 다 안 주냐고 말해서 갖다주고 가게 특성상 기본찬은 무한리필(한글로 써놨음)인데도 안 갖다주고 해서 제가 말해서 채워주고 했는데....참 안타깝네여 남포동은 해운대,서면 같이 외국인이 많이 다니고 하는데 저런식으로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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