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의대갈라고 선행학습하고, 밤낮 학원 뺑뺑이 돌고, 허울뿐인 자원봉사에 논문같은 에세이까지 쓰면서 개고생했는데,
거기다 마찬가지로 니들을 의대보낼라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공부시키고 되도않는 약탈적 학술지에 논문같은 에세이 올린다고 개고생하신 부모님도 계신데,
그동안 투자한 시간, 노력, 돈 회수할라면 아직 뭐 시작도 못했는데,
의대 휴학계를 낸다고?
사직서를 쓴다고?
의사 다시는 안 할 각오와 다짐으로 그리한다면 정말 의대정원 확대가(꼴랑 2천명?!) 한 국가의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고! 국민건강권을 침해할 수도 있겠다!!!고 인정하고 박수로 응원한다! 진심이다!
근데 봐봐
장담하는데 곧 며칠내로 휴학계 철회하고
제출한 사직서 돌려달라고, 없던일로 하자고 할거라는걸 난 알아.
*참고로 니들 부모형제가족친척친구지인들도 '국민'이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사직서든 휴학이든(어차피 수리되지도, 휴학하지도 않겠지만) 다같이 죽어보자는 얘기나 다를거 없어.
4대병원만 놓고 봐도 거기 입원한 죽네사네하는 환자들 못해도 한둘은 의사 자식두고 있을거란말이지. 더 얘기안할게.
정말 진심을 전하고 싶다면!
진짜 사직서를 내고
휴학이 아니라 자퇴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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