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ㅈ
페북에서 김작가라는 이름으로 횔동하는 분의 김남국사태(¿)에 대한 설명입니다. 설득력있는 분별인것으로 판단되어 공유합니다. ㅡ 김작가님께는 무허락이어서 미안합니다.
제목
5/15 조국 사모펀드의 데자뷰를 보는 듯한 김남국 코인 사태
1.
2019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가장 심각한 공격은 사모펀드였다. 정경심 교수가 조국의 5촌조카 조범동의 권유를 받아 코링크PE라는 사모펀드에 투자를 한 것이 전부인데 당시 언론은 이를 가지고 어마어마한 소설을 썼다.
2.
검찰이 수사내용을 적극적으로 흘리고 언론은 이를 받아 보도했던 핵심 내용은 "코링크PE는 조국펀드이고, 조국이 직권남용을 통해 이권을 주었다"는 것이다.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가로등 점멸사업에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가 입찰했고 조국이 실소유자가 되어 이를 대선자금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어마어마한 내용들이 연일 보도가 되었다. 주로 조선일보 등을 통해서 말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정말 잣 같은 언론들이 아닐 수 없다.
3.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저쪽 사람들은 믿었고, 이쪽 사람들은 반신반의했지만 기사량이 많아 질수록 결국은 "무언가 구린 구석이 있지 않겠는가?"는 쪽으로 그들의 믿음이 흔들렸다.
4.
당시 나는 그 꼬라지를 보다못해 여의도 투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가면서 사모펀드에 대한 글을 페이스북에 쓰기 시작했고 (내 입장에서 볼 때는 정말 황당하게도) 그 글들이 정말 엄청한 파장을 일으키면서 내 직업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다. 이 바닥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혼탁해서 나는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다. 젠장...
5.
대중들은 사모펀드에 대해 모른다. 사실 일반 펀드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모펀드에 대해 알겠는가? 심지어 '사'자가 들어간다고 '사기'를 연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OMG!
수사 정보는 오직 검찰만이 가지고 있고, 검찰은 자신들의 충실한 개 노릇을 하는 언론들에게 단독으로 1~2건씩 흘렸다. 먹이를 받은 언론은 신이 나서 적당한 소설을 섞어 가면서 연일 거짓 기사들을 쏟아냈고, 대중들은 거기에 속은 것이다.
6.
좀 다른 이야기지만 코링크PE의 실소유주는 MB와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익성'이라는 회사의 것이었고 'WFM(코링크가 인수한 영어교육 관련한 상장사로 배터리쪽으로 재료를 바꿈)+IFM(익성자회사로 배터리 관련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웰스씨엔티'의 구조로 우회상장을 시도하다가 실패했다.
만약 코링크PE의 불법여부에 대한 의심이 있어 수사를 해야 한다면 당연히 익성의 이봉직 회장을 조사해야 하는데 정말 구리구리하게도 그 단계에서 검찰 수사는 딱 멈추었다. MB의 향기가 강하게 드리우는 대목이었다.
7.
현재 김남국 코인 관련해서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2019년 조국 사모펀드 관련한 기사와 놀라울 정도로 흡사하다. 데자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말이다.
사모펀드에 대해 모르고 정보가 없는 대중들을 현혹시켰던 2019년도의 기사들처럼 코인에 대해 모르고 정보가 없는 대중들을 2023년 현재 현혹시키고 있다.
8.
김남국이 위믹스, 마브렉스, 비트토렌토 같은 코인을 산 것이 불법인가? NO.
이 3가지 코인을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핫한 배터리 관련 종목인 에코프로, 코스모스신소재, 윤성에프엔씨로 바꿔서 이야기 하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심지어 잘한 투자라로 칭찬 받을텐데) 우리가 들어보지 못한 코인을 가져다 붙이니 매우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에 불과하다. 물론 언론이 의도한 것이지만 말이다.
9.
김남국이 클레이페이라는 코인의 LP(Liquidity Provider, 유동성 공급자)로 참여한 것은 불법인가? NO.
"코인 좀 한다"는 투자자들이 흔하게 투자하는 패턴일 뿐이다. 코인을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거래소에 상장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ICO라고 한다. 당연히 코인 상장에는 요건이 필요한데 우리가 알고 있는 주식거래소에 상장이 되는 IPO 보다는 헐씬 쉽다.
10.
비상장 주식을 사고 파는 시장이 존재하듯, 비상장코인을 사고 팔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하는 코인 중 하나인 클레이페이에 김남국이 투자를 한 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그의 투자 마인드이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것을 가지고 전문가라는 이상한 사람들 이름을 빌어 "특정한 유착관계가 의심된다"는 기사를 쓰는 것이 조국 민정 수석 시절 직권남용이 의심된다는 기사를 뿌린 것과 동일한 패턴인 것이다.
11.
트렌젝션이 1,400회가 나오고 에어드롭으로 돈을 (혹은 코인을) 받았다고 하는 것도 내가 보기엔 말장난이다.
코인거래소는 24시간 돌아가고 일반 주식보다 트랜젝션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의정활동을 해야 할 시간에 거래를 했다고? 그건 트랜젝션으로 예단할 수 없다. 정말 그 시간에 거래를 했는지 현재 공개된 정보로는 알 수가 없고, 예약 거래 또한 흔한 방식이다.
만약 김남국이 법사위나 본 회의때 스마트폰으로 코인앱을 들여다보고 있었다면 기자들 카메라에 반드시 찍혔을 것이다. 국회에서 여성의 수용복 사진을 검색하고 히죽거리던 심재철이나 게임을 하고 있던 강훈식처럼 말이다.
12.
에어드롭으로 무언가를 주는 것은 너무나 흔한 마케팅이다. 대단히 나쁜 짓을 한 것처럼 기사에서는 묘사하지만 내가 쓰는 토스앱만 해도 매일매일 몇 십원씩 준다. 나도 매일매일 받는다. 주식앱에서 돈을 주고 주식을 주는 마케팅은 아무런 거부감을 느끼지 않으면서 그것을 코인으로 바꾸니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역시 의도한 것이다.
물론 주식앱보다 코인 관련 거래소나 앱은 좀 더 많이 주겠지. 그래봐야 한 500원씩 주려나?? 그걸 눌러서 받은 것이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니 코웃음이 나온다. 그런데 거기에 속는 사람들을 보면 머리가 지끈 거린다. 아우..
13.
김남국 코인 관련해서 문제를 삼아야 하는 대목은 단 두가지다. 코인을 투자한 자금출처와 재산신고다.
전자는 LG디스플레이 주식을 판매한 돈이라고 밝혔더니 그러면 그 주식은 "무슨 돈으로 샀냐"고 또 질문이 들어와서 "안산으로 출마하기 전 서울 전세를 뺀 돈으로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목은 김남국이 '야수의 심장'임을 느끼게 했다) 그러면 그 전세자금은 무슨 돈으로 모았냐고 할 건가? 변호사 하면서 모았다고 이 모지리들아...
재산신고의 경우 코인은 현행법상 해당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문제를 삼아야 할 두 가지 대목이 모두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14.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 보니 이제는 '상대적 박탈감'을 이야기 하고, 구멍난 양말을 신고 다니는 가난한 코스프레를 하면서 후원금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부자였다"는 실망감을 이야기 한다.
이 또한 조국 때와 패턴이 똑같다. SNS에 정의로운 글을 올렸는데 정의롭지 않다고 프레임을 만들었던 것 말이다.
15.
검소한 것과 부자인 것은 별개의 문제다. 세상에 검소한 부자는 많다.
내가 아는 어떤 유명한 게임회사의 창업자는 조 단위의 (주식 평가) 재산이 있지만 지금도 소주를 마신다. 그는 현금을 단돈 몇 억(?)원 정도만 보유하고 있고, 집도 그냥 평범하게 꾸미고 산다. 마찬가지로 김남국이 안산에서 월세로 살고, 라면을 먹고, 구멍난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은 검소한 것이지 그가 가난한 코스프레를 하는 것과는 무관한 것이다.
16.
그렇게 코인 재산이 많으면서 후원금을 구걸했다고?? 아니, 현금화 한 것도 아닌 투자 자산이자 지금 묶여 있는 자산이고, 지금도 시장 분위기에 따라 변동폭이 큰데 무슨 재산이 많다고 단정을 짓는가?
그렇게 따지면 현금성 자산만 22억원을 신고한 김한규는 왜 후원금을 구걸(?) 하는 것인데?? 수천 억 자산가인 안철수도 후원금은 받는다는 말이다.
17.
내가 가장 짜증 나는 대목은 어린 애들(?) 내세워서 기자회견 시키고, 김남국 탈당 시킨 민주당의 수박들이다. 이런 꼼수를 권리당원들이 모를 것 같냐?
또한 민주당의 미래라고 하는 대학생, 청년 어쩌구 하는 애들을 봐도 역시 한숨이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 궐기를 50억 클럽 특검을 위한 농성을 하는데 써 보지 그랬냐? 과거 조국을 비난했던 청년 민주당원들은 조국에게 사과는 했냐??
18.
결론적으로 김남국 코인 사태는 조국의 데자뷰를 보는 것 같다.
사모펀드를 모르고 정보에 취약한 대중들을 속여 조국을 나쁜 놈으로 만들고 나중에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지만 이미 대중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가 있어 조국의 명예회복이 어려워진 상황 말이다. 김남국을 나쁜 놈 만들어서 탈당을 시킨 것까지 너무나 흡사하다. CB
19.
두 가지만 의견을 내고 이 글을 끝내겠다.
조국, 추미애, 윤미향, 이재명이 똑같은 패턴으로 검찰이 흘린 정보에 의해 쓰레기 언론들에 의해 조리돌림을 당했다. 이번에 김남국도 여기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20.
거짓을 만드는 나쁜 놈들과 거짓인 줄 알면서 믿는 무지성의 2찍들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 진영에 있다는 사람들도 똑같은 방식에 당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나? 바보를 만들려고 하는 이들을 보면 분노가 생기지만 똑같은 방식에 항상 바보가 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이제는 괴롭다.
21.
마지막으로 '야수의 심장'을 가진 김남국은 꼭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만약 민주당에서 복당 및 내년 총선에 공천을 해 주지 않으면 안산에 무소속으로 나와라.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
내용추가:
11번 관련해서 김남국은 상임위 중에 거래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몇 천원 정도 된다고 한다....
김남국 "상임위 중 몇천 원 거래"...실제 거래 2천4백만 원 추산
https://www.ytn.co.kr/_ln/0101_202305160014506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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