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경주시 화랑마을이 개관이후 매년 수십 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화랑마을이 공개한 ‘연도별 운영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적자액은 △2018년 30억여 원 △2019년 25억여 원 △2020년 21억여 원 △2021년 19억여 원 △2022년 25억여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까지 총 122억8046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자립도가 38%로 가장 높았던 2019년의 경우 세입이 15억여 원이었지만 25억여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화랑마을 성현진 촌장은 매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화랑마을 시작함과 동시에 코로나 사태가 터져 어려움을 겪었다”며 “적자를 해소하는데 시일이 걸린다”고 전했다.
경주시민총회 심정보 집행위원장은 경주시가 당시 “화랑의 정신을 세계에 알리고, 또 청소년 교육의 위기와 과거 지향적인 역사문화 관광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휴양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홍보했다”며 “결과는 예상대로 예산 먹는 하마로 전락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3년 이상 적자를 보면 일반에 운영을 맡기던지 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주시가 세금으로 만들어 대리 장사하는 사고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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