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전체기사
“문재인 병원 가라” 손가혁, 이재명 지지단체 취지 무색한 인격모독 논란
입력 : 2017-03-05 15:57/수정 : 2017-03-05 19:30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는 네티즌단체 ‘손가락혁명군’(손가혁)의 일부 회원들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인격모독 수준의 공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인지장애’ ‘치매’ 등을 거론해 다른 네티즌들의 지적을 받았다.
손가혁의 한 회원은 지난 4일 카페 게시판에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의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3일 이 방송에서 토론 순서를 정하기 위한 사다리타기를 진행한 장면이다. 문 전 대표는 사다리타기에 익숙치 않은 듯 진행자 정관용 한림국제대 교수의 도움을 받았다.
손가혁 회원들은 사다리타기에 미숙한 문 전 대표에게 비난의 화살을 퍼부었다. “순발력, 습득력, 센스 그리고 융통성까지 심각하게 부족하다” “시중드는 사람이 없으면 사회생활 힘든가”라는 비난은 그 중에서도 평범한 수준이었다.
“문 전 대표의 치매가 의심 된다” “인지장애를 의심할 수준” “치아가 없는 사람은 치매가 올 확률이 높다” “문 전 대표는 병원에 가야한다”는 원색적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다.
손가혁 카페 게시판에 작성된 문 전 대표 조롱 영상은 다른 커뮤니티사이트로 옮겨지면서 공분을 일으켰다.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 여부와는 별개로 이 시장을 응원할 목적이던 손가혁의 취지가 비방전으로 훼손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출처] - 국민일보
곧 뒤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