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재선 전후 전달 과정 기록 “남욱, 李최측근에 현금 준다 말해” 대장동 사건 전 2020년 4월 작성 李측·대장동팀 공모 정황 증거로
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은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 및 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해당 문건은 대장동 사건이 지난해 9월 수면 위로 드러나기 1년 5개월 전인 2020년 4월에 작성돼 대장동 관계자들 사이에 오간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연루 의혹을 뒷받침하는 물증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2020년 4월 28일자로 작성된 5장 분량의 이 문건에는 2014년 6월 지방선거를 전후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자금이 넘어간 과정이 상세히 기록됐다. 문건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5월 8일 현금 4200만원을 시작으로 2015년 4월 3일 1억 1000만원 수표까지 수차례에 걸쳐 총 50억원가량을 건넸다.
중간에 배달 사고 난거야 뭐야?
어느놈은 저런 기록이 기소 사유가 되고
어느놈은 저런 기록은 의미 없는게 되고
그때그때 달라요...
남욱이 현금으로 이렇게 받았다. 남욱이 수표로 이렇게 받았다고 적어놓고,
그 끝에 남욱이 이렇게 받아서 이재명한테 준다 카더라, 선거자금이라 카더라 붙어있는거.
이걸 가지고 앞에 남욱이가 받은 사실이 다 맞아 떨어졌으니
뒤에 카더라로 적혀있는 부분이 이재명 뇌물의 물증이라는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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