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22.11.29. 오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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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사이코패스'라 힐난한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이 대표를 '사이코패스'라 비방한 트위터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해당 트윗은 "이재명은 사이코패스 중 정남규 스타일에 가깝다"며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깐족깐족 막말은 잘하는데 일반적인 소통이 안 되는 스타일"이라 맹공을 퍼부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트위터 캡처]
현재 문 전 대통령이 해당 트윗에 '좋아요'를 눌렀던 기록은 삭제됐지만 일각에서는 '친문 대 친명' 전쟁이 재발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대표 지지자 측에서는 "처음이 실수지 두 번은 고의 아니냐" "이게 결국 진심 아닌가. 화가 난다"고 성토했다.
반면 반대편에서는 "결국 또 분열을 일으키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악마화하면 좋아할 세력이 누군지 정녕 모르냐" "이재명은 지지자들로 인해 외톨이가 될 수 있겠다"고 반발하며 이 대표 팬클럽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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