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찢어질듯 가난한 판자촌에 태어났다면,
부모형제 하나같이 무지렁뱅이 노동자 청소부에
그나마 똑똑한 회계사 형은 정신이 오락가락
나 하나 아득바득 공부해서 멀쩡한 대학 나오고
사시 패스해서 탄탄한 앞날 보장되었다면,
나라면 아마도, 지독한 가난 지긋지긋 몸서리쳐
내가 살던 동네며 이웃이며 다신 쳐다도 안볼법도 한데
말 섞으면 급 떨어진다고
난 더이상 그들과 같은 부류가 아닌데
내가 왜 그들 위해 고뇌하고 걱정하고 정책을 만들고
뭣땜시 사회운동이니 좋은일들이 나랑 무슨 상관이며
오히려 나는 원래부터 안그랬던양 그쪽 출신 아닌양
적당히 과거 신분 세탁하고
유력인사들 열씨미 쫓아다니고
검사 비슷한 벼슬하나 달고
드럽고 방구달고 다니는 상사 비위 맞춰 뒷치닥거리하고
그 와이픈지 호스티슨지 뭔지랑 카톡으로 업무지시인지 농담따먹기나 하고
그 장모 부동산 비리 슬쩍 못본채 눈감아주고
가발이나 고쳐 쓰면서 동문서답 하면서
그냥 그렇게 대충 비루하게 살지 않았을까?
내가 장담은 못하지만 그러한 숱한 유혹들이며
한번만 눈감으면 돈이 얼만데,
몇번만 모른채하면 내 출세길 열리는데
과연 나는 안그러고 살수 있었을까
난 솔직히 자신없다.
내가뭐 대단한 정의감에 불타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알량한 양심과 선의 갖고 살고 있다고 하나
나혼자 힘으로 그 자리 올라갓다면
그 큰 유혹 어마어마한 이권 앞에 눈하나 깜박 안하고 떳떳하게 살아낼 자신 있을까?
난 솔직히 자신 없다
그러나 적어도 이재명은 그렇게 살아왔고
그동안 우리가 본 이재명은 그러한 삶을 살아내는데
너무나 소중한 자산이고 마지막 기회이며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딱히 찢어지게 가난하지는 않은듯 보입니다.
글 초반부터 팩트가 아니라 긴글읽을수가 없네요 ㅎㅎ
부모가 노동자 청소부였는지
그말을 믿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니눈깔로 확인함?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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