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아이
(전화벨 소리) 띠리링~~
A: "죄송한데 밑에 내려가서
우리 아이좀(고등학생 여아) 깨워서
학교 늦지않게 해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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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리 아이가 오늘 제대로 못먹은것 같습니다.
한번 가서 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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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아저씨(재혼해 따로 살고있는 모대학 교수)~
따님한테 직접 하세요.
자꾸 이러시면 서로 불편합니다.
계약기간도 끝나가니 방(원룸)을 빼주셨으면 합니다"
A: "아이가 제 전화를 안받아서 그래요.
그정도는 해줄 수 있는거 아닙니까?"
B: "네?? 무슨 이런경우가 다...
그게 하루이틀이어야 말이죠"
A: "당분간만이라도 사정좀 봐주세요~ 네? 제발...
그런데 어제는 우리 아이가 몇시에 들어왔나요?"
B: "이젠 안되겠습니다. 방을 빼는걸로 부동산에 의뢰 해놓겠습니다"
(출처: 불가항력에괜히억울한)
무식하면 저렇게 당당해지나
세입자 부모 생각나는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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