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 거주중입니다. 회사에서 발령내서 왔는데...

오자마자 코로나 터져서 계속 조마조마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오늘 진짜 호치민만 5,396명 나왔습니다.

베트남 전체9,225명 나왔구요.

지금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호치민 인민위원장이 공식적으로 호치민 거주중인 타시도 사람들 전부 고향으로

돌아가라고 발표했습니다.

작년에 코로나 시작되면서 전부 다 막고 폐쇄해서 겨우 이정도로 버텼는데

이제는 한계에 다달은거 같습니다.

확진자 수가 매일 증가...만명도 주말지나면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민위원장 말대로 호치민 거주하는 타시도 사람들 집으로 돌아가면 

그 타시도는 또 확진자 폭발 할껍니다.

지금 어제부터 일주일동안 강력 소독을 한다고 발표했는데...

이게 별 효과 없을꺼라 봅니다.

차라리 모든 사람들 못 돌아다니게 해야 되는데

여기에서는 항상 차부터 통제합니다.

차는 단속하기 쉽고 돈뜯기 쉽거든요.

그런데 오토바이는 단속을 안해요.

솔직히 공안들하고 싸우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왜냐면 식자재 사러 간사람들은 단속 제외 대상입니다.

그러니 오토바이에 식재료 달고 다니면 아무도 단속 안합니다.

작년경우에는 갑자기 통제해서 진짜 꼼짝 못하게 했는데

지금은 미리 예고를 하니 알아서 다 도망갔습니다.

그게 지금 호치민 남부를 휩쓸고 있네요.

뉴스보면 전부 호치민에서 온 사람이에요.

더욱이 의료시설도 부족하고 

확진자 밀접접촉자들이 있는 시설을 보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바닥에 자는 사람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오히려 병걸려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교민들은 엄청 불안한데 솔직히 외국인이라 베트남에서는 그리 신경도 안쓰고

한국도 상황이 이래서 교민들에게 줄 백신도 없고 정말 조마조마 합니다.

얼마전 돌아가신분도 영사관에서도 몰랐다고 하는데....

이 상황이 너무 심각합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사진은 제가 있는 푸미흥인데 공안(경찰)와서는 장사하지말라고 한다고 생각한 가게 

간판 의자 식탁 다 압수한겁니다.

여기는 영장 그런거 없습니다.

공안이 법이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