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전 40승 5무????
한국사의 모든 장군들을 통틀어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세종대왕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앙받는 위인인 충무공 이순신.
그는 임진왜란 당시 해전에서 전승 무패를 한 것으로도 이름을 떨쳤는데, 한 역사학자가 승전 횟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 재조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개드립, 뽐뿌, 클리앙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순신의 승리는 왜곡됐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김세곤 역사 칼럼니스트가 2019년 4월 4일 천지일보에 기고한 칼럼 '[역사이야기] 이순신의 23전 23승은 가짜이다' 내용을 공유한 것이다.
칼럼에 따르면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이라는 승전 횟수는 가짜다.
23전 23승은 2004~2005년에 방영된 KBS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으로 인해 널리 퍼졌다.
이후 '불패의 리더 이순신, 23전 23승 전승 신화(神話)의 기록(2014년)' 이라는 책도 발간됐으며 한국사 인기 강사 설민석은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순신은 눈부신 23전 23승의 승리를 이끈 장군이라고 적었다.
2007년에 해군사관학교 제장명 교수는 이순신 탄신 학술세미나에서 "임진왜란 때 해전 횟수는 47차례이고, 이순신이 참가한 해전은 43차례"라며 "항간에 통용되는 '23전 23승'이라는 표현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난중일기·선조실록 등 여러 자료를 조사한 결과, 이순신의 총 전적은 43전 38승 5무"라고 덧붙였으며 2012년엔 '45전 40승 5무'로 수정했다.
제 교수는 해전의 개념을 '대표해전'과 '세부해전'으로 분류했다.
'대표해전'은 수군이 한 번 출전해 귀환할 때까지 치러진 해전 중 대표적 해전을 이름 짓는 방식이고 '세부해전'은 일시와 장소가 달리하는 해전을 1회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대표해전인 옥포해전은 3회의 세부해전으로 기록된다.
이에 따라 제 교수는 이순신은 임진왜란 대표해전 21회 중 17회, 세부해전 49회 중 45회 참전했다고 밝히며 23전 23승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칼럼리스트는 "역사는 사실이다. 무릇 역사가라면 팩트에 충실해야 한다. 아울러 사실의 검증에도 치열해야 한다. 그게 역사가의 책무"라고 피력하며 칼럼을 마무리했다.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지금까지 과소평가한 게 아니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순신 장군 덕분에 전쟁의 양상이 바뀌었는데
23승이든 40승이든
그게 무슨 상관인가?
그런 분의 전투기록이 어떤 이유로 실제보다 더 적게 기록이 되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역사학자들 중에도 친일성향의 인물들이 꽤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들에 의한 왜곡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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