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하는것도 위로받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그냥 저의 생각이 잘못된건지 궁금해서요.
오늘은 저의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입니다.
가서 사진도 찍고싶구 축하해주고 싶은데 저의 상태가 안좋와서 갈 용기가 생기지 않는 군요.
저는 선천적 장애인은 아닙니다. 후천적인 장애가 있습니다.
먹고살려고 열심히 살았는데 2년전쯤 자영업을 하다가 기계미숙 사고로 손가락을3개를 절단되어서 한쪽손에 손가락이 두개만 있습니다.
나쁜짓을 하다 다친것도 아니구 자식들 식구들 먹여살리다 다친거라 창피한거 없는데.
아이가 학교에 가서 다른 친구들이 봤을때 너희 아빠 괴물이라든지 그런 놀림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기도 하구 해서 차마 같이 가자는 말을 못 하겠더라구요.
딸아이는 같이 가자고 하는데 아버지인 사람이 이런거에 용기가 없어서
눈가에 이슬이 그렁그렁 거리는 하루네요
힘내시길.
슬프지만 어떡하겠습니까.... 에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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