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제가 복무했던 13~15년 기억을 참고하여 만든 글입니다.
현재와 다소 다를 수 있음.
1. 보일러병
날씨가 영하로 내려가기 시작한 날부터 대략 길면 2~3월까지 새벽에 보일러실에서
보일러를 틀어주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보일러 틀어서 뜨끈한물 나오게 해주는게 근무인 보직입니다.
일단 보일러 틀고 관리를 해야하기때문에 오전, 오후 일과를 전부 쨀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대마다 오전만 째고 오후는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CP병
블랙커피 타는거 말고 하는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확히 일하는걸 못봐서 그렇긴한데 제가 지금까지 본건 전화받는거랑
블랙커피 타는거말곤 없었습니다. 연대장 딱가리
3. PX병
3대가 덕을 쌓아야지 할 수 있다는 그 보직 보일러병과 같이 일과를 전부 쨀 수 있으며
하루죙일 앉아있다가 물품 받고 채워넣는게 끝인 보직입니다.
4. 소형운전병(1호차)
운전병도 무슨 차량을 모느냐에 따라 급이 달라지는데
그 중에서 1호차 운전병이 제일 편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1호차 운전병은 그냥 연대장님 보조실에서 공부나 자기 할일을 하다가
부르면 밖에 같이 마실 나가서 맛난거 먹고 드라이브 하는 그런 보직입니다.
물론 연대장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꿀보직에서 헬보직이 될 수도 있습니다.
5. 행정병
잘만하면 훈련도 째는거 가능하고 머리가 좀 아프지만 몸은 편한 보직입니다.
행정병 중에서도 계원마다 난이도가 다릅니다 물자, 군수는 평소 자잘한 물류
관리하고 창고를 자주 왔다갔다 하느라 몸이 힘든편이고
인사는 몸이 정말 편하지만 근무표 휴가표 각종 서류작성 등 머리가 아픕니다.
6. 통신병(중대,소대 통신병)
통신병도 어떤 통신병이냐에 따라 꿀보직과 헬보직으로 나뉩니다.
그중 꿀은 중대통신병, 소대통신병입니다 평시에는 꿀을 많이 빨고있지만 훈련때는 죽어나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중대 행정일 조금 도와주다가 무전기 닦으면서 하루를 보내는게 특징입니다.
일단 행정반을 기웃거리다가 생활관에 들어가서 불 꺼놓고 안보이는
구석탱이에 가서 누워서 자고 있는것이 대부분.
7. 의무병
꿀.
한글자로 이 보직을 설명 가능합니다.
행군할때 AMB를 타고 다니며 평소 일과는 의무실에서 잠자기입니다.
다른 보직과 다르게 근무도 의무대에서 서는데, 상당한 수준의 꿀입니다.
8. 군악병
환상급 꿀. 너무 환상이라 그런지 군 생활 동안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습니다.
- 전역 후 군악대 출신 두명을 만났는데 미친 개빡센 보직이라 했지만
근거를 묻자 다들 버로우 탂시 때문에, 여전히 환상급 보직으로로 놔둡니다.
9. 군종병
부대내에 있는 교회에서 근무하며, 항상 출근하는 신부님의 작업지시에 따라 작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교회 보수작업 찬송가를 빌미로 악기연습을 무한대로 하는 등
여유로운 나날을 보냄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133178&memberNo=28993175
보일러병은 새벽에도 일어나야 됩니다요.
90미리 무반동포, 장간교 조립 공병, 취사병, ....
00군번인데 제대까지 군복 휴가때만입어봄 ㅋ
보일러병이랑 통신병 존내 빡쎈데 뭘 모르시넹..
보일러병은 행보관 따까리로 보일러 관리하지 하수도도 봐야하지, 샤워실 관리하지 화단가꿔야지 세멘트질 기본에 용접, 페인트질, 쓰레기장 관리....
통신은 부대 규모보다 아니고 보직이 유선이냐 무선이냐에서 천국과 헬이 갈림..
유선은 소총훈련이 없는 대신 존나 걸어다녀야 하고 만약 선로 새로 깔아야 하는데 차량 배치 안되는 날엔..거북이 등딱지..애도..
나무나 전봇대 타는건 기본 소양...ㅠ
제가 생각하는 개꿀보직은 인터넷병이랑 방송병임..왜 그렇게 생각 하냐면..
제가 유선병하다가 IT관련 자격증 몇 개 있다는 이유로 인터넷 병으로 빠졌는데..이거 뭐 이런..여튼 좋나 좋음
장교 피복 보급소
,나때는 있었는데 지금은 어떤가몰겠네요
우리때는 17-4까지 있었는데.. 몰라서 질문드립니다. 500자 초반입니다.
내가 17-4였는데 대전차였어요~~
처음엔 가방끈 길다고 훈련소에서 행정병과라고 하더니 군대 3년 내내 90mm 둘러메고 다녔네요 ㅎㅎㅎ
후배님,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근데 꿀처럼 보이는 군종병이 자살시도했음... 중령인 군목이 괴롭혀서 ㅜㅜ
체질과 맞지 않은 보직 하려니 진짜
몸은 편한데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오히려 더오더군요
심지어 연대장도 성격 지랄같아서
내가 뭐하는중인가 싶었음
너무 짜증나고 연대장 족같아서 손목그을까
하는 미친생각도 ...
그러다가 청원휴가 가는데 말 안하고 갔다고
휴가복귀날 위치보고 전화했더니
잘렸다고 하길래 오 개꿀... 하다가
복귀하니 원래 보직이었던 운전병 으로 복귀
했늬데
배차계로 꿀빨다 전역 ㅡㅡㅋ
아침 점호 전 물 나오나 점검하러 가서, 저녁점호 후 복귀. 토요일, 일요일 모두 열외. 얼굴 보이는 날은 지가 부대나와서 돌아다니는 날. 부사수로 들어가서 전역 전 부사수 받고 전역함.
단점.. 외로움. 참고로.. 집합도 훈련도 열외임. 부대 전체 이동할때는 물차타고 다님
참.. 가끔 인사계랑 외출도 함. 펌프 부속 교체한다고 사러감. 근데.. 복귀는 각자 따로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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