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XX냐?" 부모 전화번호 못 외운다고 폭언한 초교 1학년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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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1학년 학생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는 지난 13일 전북 고창군 소재 모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관련 보도를 내놨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 A 씨는 최근 1학년 박 모 군에게 심한 욕설을 했는데요. 부모의 전화번호를 제대로 외우지 못했다는 게 그 이유였습니다.
박 군 아버지가 준비한 녹음기에는 교사 A 씨의 충격적인 발언들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A 씨는 박 군을 향해 "이 XX가 똑바로 말 안 해", "정신 나간 XX냐", "너희 애비한테 전화할 때 010-XXXX 하고 끝나냐" 등 어린 아이에게 한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욕설을 쏟아냈습니다.
심지어 그는 "납치범이 이런 놈들 딱 이용해 먹기 좋다"며 "부모님 전화번호도 모르면 그냥 죽여버리면 된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는데요.
박 군 몸에서는 멍자국까지 발견돼 폭행 의심까지 나오는 상황입니다.
박 군 아버지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목욕 시키려고 하는데 멍자국이 있더라"면서 "아이를 위해서 녹음기를 준비해서 선생님이 나쁜 행동을 하면 여기 넣는 거라고 알려줬다"고 설명했는데요.
교사는 "아이들에게 실종이나 유괴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과정에서 조금 과격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멍자국 또한 급식 지도 중 행했던 훈육의 일부였다고 했죠.
결국 박 군 아버지는 아들에게 욕설한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할 예정인데요.
같은 반에 있던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도 정서적 학대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중론입니다.
<사진출처=KBS>
교권을 스스로 무너트려 다른 선생님
까지 욕먹게 만드네
진짜 저런얘기 듣을때마다 피가 꺼꾸로 치솟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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