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키에 따르면 ...
"부대 내에서의 말이었지만 「쌍팔년도」(50년대)까지만 해도 군대는 배고프고 춥고 잡일로 고달팠지요."
- 1976년 1월 30일 경향신문, 군 복무에 관한 기획인 '육해공 국군과의 대화' 중에서.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6.25 전쟁 직후인 단기 4288년(서기 1955년) 을 가리킨다는 설[1]이 있으며 출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단어를 쓰기 시작한 것은 6.25 전쟁이 끝난 후로 알려져 있다. (당연히 1955년 이전에는 쓰이지 않았고, 1960년대 들어서서부터 많이 쓰기 시작했다. 70년대에 가장 많이 쓰였다.) 이 시절은 전쟁 직후 거의 모든 생산 시설과 자원이 파괴되고,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뒤에서 서너번째로 손꼽는 가난한 나라이던 시절이다.[2]
특히 그당시 한국군 군대는 장군과 장교들이 군량과 군수물자를 빼돌려 팔아먹어 수 만 명의 병사가 전쟁터가 아닌 후방에서 굶어죽는 국민방위군 사건 같은 일도 발생했으며, 일본군의 잔재인 병영내 폭력과 가학행위가 일상적인 등 부정 부패와 부조리가 만연해서 모든 것이 엉망인 상황이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요즘 말로 당나라군대를 의미하는 "쌍팔년도 군대"라는 말이 유행했고 이것이 사회에서도 60-70년대에도 널리 쓰였다.
의미 변화 - 1988년[편집]
이후 세월이 흐름에 따라 서기 1988년도 흘러간 옛날이 됨에 따라 주로 1980년대를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특히 대통령 직선제의 민주주의가 1987년부터 시작되어 때문에 1988년 이전은 민주화 이전의 시절로 인식되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가 없는 독재 정권 하의 억압받던 시절로서의 의미가 추가되었다고 일부에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군부독재가 종식된 것은 1987년이기 때문에 엄혹한 시절을 특정하기 위한 년도로서 1988년은 맞지 않는다. 실제 1988년은 희망과 민주시대의 기대, 올림픽 열기에 가득찬 분위기였다. 물론 지금에 비하자면 88년도 역시 군사 독재적인 문화가 엄존했었던 시절이기는 하다.
현대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한지도 어느덧 32년 넘게 흐르고 단기는 사회 어디서든 실생활에서는 전혀 쓰이지 않다 보니[3], 1980~1990년대 이후 출생한 젊은 세대 등은 쌍팔년도를 자신들이 아직 어려서 기억이 없거나 아예 태어나지도 않았던 과거인 80년대로 인식하고 사용하게 되고, 40대 역시 어릴 때 들었을까 말까 한 유래는 잊은 채 1980년대로 인식하게 되었다.[4]
특히 쌍팔년도가 비어이니 만큼, 공식적인 문서가 아니라 구전으로만 전달 되다 보니 단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1988년보다 과거에도 쌍팔년도라는 말을 썼다는 것을 모르는 이후 세대의 경우 누가 고쳐주지 않는 이상 8이 두 개 들어간 1988년을 쌍팔년도로 인식할 수밖에 없다.[5] 물론 그에 따라 어감 역시 "어려웠던 과거"에서 "자신들이 없던 옛날"또는 "경제호황이었던 과거", "쌍팔년도 올림픽 시절" 등으로 변하였다고 볼 수 있다.
쌍팔년도가 ... 당연히 서기 1988년인 줄 알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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