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티비라고는 뉴스와 스포츠밖에 안보던 사람입니다.
우연히 눈이부시게란 드라마를 보게되었어요.
그것도 마지막회인 12화 중간부터..
와이프에게 김혜자님과 한지민씨 관계를 물어가며 몇년만인지 모를 드라마를 30분가량 보았습니다.
저도모르게 눈물이 와르륵...
그냥 울었던것 같습니다.
두아이의 부모가 된 지금,.
돌아보게 되는 저의 부모님,.
평생을 내앞의 눈을 쓸어주셨던 내 부모님....
저도 저의 두 아이에게 눈을 쓸어주며 살겠죠..
그래도 제 앞의 눈을 쓸어주신 저의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감사드립니다.
SG워너비의 가수가 불렀던 가족사진을 듣다가 눈물이 났었어요,,
나를 꽃피우기 위해.. 거름이 되어버렸던..
그을린 그 시간들을...내가 깨끗히 모아서,..
그보다 더한 눈물을 쏟았던 김혜자님의 아름다운 연기...
정말 눈이 부시게 오늘을 살아봐요.
모든 회원님들.. 드라마 뒷북이지만...
눈이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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