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광장'을 빼앗으려는 이유.
썩은 권력 또는 기득권 집단은 시민들의 '광장'을 빼앗으려 합니다.
역사적으로 늘 그러했습니다.
광장을 빼앗으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각성하면 부패를 감추기 어렵고
권력과 기득권으로 인한 자신들의 경제적우위가 도전받기 때문이죠.
그 광장의 역할은 이제 광화문같은 실제장소뿐만 아니라
인터넷 게시판도 그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인터넷 게시판은 실제장소보다 더 빨리 더 많이 더 쉽게 모여
정리된 글과 사진으로 순식간에 제시하고 공유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하기에 누군가 게시판에서 시민들이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는 것을
필사적으로 방해하는 사람은 당연히 그 목적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필사적인 방해라 함은 역시 욕설과 폭언, 인격적 비방, 허위에 가까운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동원한
이른바 '도배질'이 그 대표적 행위일 것입니다.
(속칭 '기레기'들의 자극적 헤드라인을 붙인 반복적 기사등록도 같은 맥락입니다.)
도배질은 곧 세뇌와 맥이 통하는데 세뇌라는 것 또한 역사적으로 부정한 권력과 기득권집단이
시민들을 향해 필사적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식민통치하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들을 직접 행하는 자들은 당연히, 그 정점에 있는 자들은 아닙니다.
개인적 이해관계로 이른바 '앞잡이'를 자청하는 피래미들일 뿐이지요.
개인적 이해관계와 상관없이 신념을 가지고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고 단언 할 순 없지만,
인간의 속성을 볼 때,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 수 밖에 없으므로 그것을 논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점점 더 많은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이는 것을 저지하고
있던 사람도 질려서 나가 떨어지게 하기 위해 필사적이 될 테지요.
이곳 유게 뿐만 아니라 유튜브, 다음 심지어 카카오톡까지
과거 노무현정권때보다 시민들의 광장이 늘어난 만큼 그들도 필사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그저 단순히 자존심이나 개인적인 신념을 설파하기 위한 정도라면 그리 필사적이지 못합니다.
그 정점에 있는 자들의 경제적이익등의 이해관계가 걸려있기에
그래서 그만한 보상을 그 '피래미'들에게 해주기 때문에 그렇게 필사적일 수 있는 것입니다.
이곳은 작은 게시판일 뿐이지요.
어쩌면 인생의 낭비가 되는 구석도 있는 그런 곳이지요.
하지만 여러분,
당신이 선량한 시민이라면 광장을 뺏기지 마십시오.
광장을 뺏기지 않는 것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정의를 지키는 길입니다.
어떠한 형태가 되었건 시민들의 광장을 빼앗으려는 행위는
자유와 정의를 침해하며 국가와 시민사회를 억압하는 이적행위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것을 위해 일부러 게시판을 계속 주시하거나
실제 광장에 나가서 물리적 충돌까지 감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당신의 눈에 자주 띄었을 때, 늘 그냥 지나치지만 마십시오.
어떤 사람은 '광장'관리인에게 항의 또는 개선을 촉구할 것이며
어떤 사람은 '광장'에서 그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할 것이지만,
클릭이나 터치 한 두번으로도 충분합니다.
이것 마저 시민들 각자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그냥 지나치며 귀찮게 여겨 모래알처럼 될 때,
그때 광장은 사라질 것입니다.
광장이 사라지면 '정의와 상식에 기반한 시민의 집단지성'이 위협받고
그것이 말살되어 갈때,
우리의 후대는 또 다시 수많은 불의의 억압속에 고통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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