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부터 저희 영업장 창고에서 주기적으로 꼭 양파 반망씩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일하면서 아주머니들이 양파 작업 하시구 안묶어 둔거지 알았는데 이야기 해보니 자기들은 건들지도 않았다구
하구 결구 사비들여서 보안 업체에 cctv를 달았습니다..
50대 중반에 남성분이던데 마치 자기꺼 인거처럼 아주 당당하게 양파를 가져가더라구요
그러구도 한 5번 정도 절도 현장이 cctv에 확인이 되었는데 인상착의로만으로는 확인이 안되어서
상가측 cctv로 확인한결과 아파트 쪽으로 이동한것만 보이지 그 이후에는 확인이 불가 하더라구요
아파트 단지에는 cctv가 없다구 해서 관리사무소에 도움을 청해서 아파트 전 동에 엘레베이터 입구 쪽에 설치되어있는
택배 도난방지용 cctv를 다보았는데 화질이 흑백에다가 너무 흐려서 확인이 안되더라구요
그러기를 5달 이제 슬슬 지쳐가는사이에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점심식사를 할려구 마트에서 참치랑 김을 사가지구 오는데 양파 망을 두리번 거리는 사람확인을 했습니다.
그래서 양파를 담을때 까지 기다리다가 모든 내용이 다 cctv에 녹화된걸보구서
달려가서 잡았습니다.
아저씨 뭐냐구 왜 그러냐구 이야기 하니깐 아무이야기도 안하구 이어폰 끼구서 그냥 있더라구요
일단 상가 경비들 불러서 확인하구 경찰 불렀습니다.
집 전화 뭐냐 모른다 그러기를 한 10분 이야기 하더군요
바로 앞에 아파트 산다구 아이는 고2 중1 경찰분이 오셔서 전한테 조용히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분 뇌종양3기라구 자기 정신이 없는 사람이다구
전에 다니는 회사서도 지병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회사물건 절도하다가 퇴직금도 못받구 짤렸다구
다이소에서도 2천원짜리 우산 훔치다가 결려서 신고 받은사람이다구
부인이라는 사람한테 전화 내용이 이렇습니다.
자기도 지친다구 그냥 알아서 하시라구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럼 최소한 미안하다구 죄송하다구 해야하는거 아니냐구.
자기는 모르겠다구 사장님이 알아서 하시라구
진짜 답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도둑아저씨 한테 이야기 했죠
왜 그랬어요? 지금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없어요?
지금 이더운날 경찰분들 출동하시고 무슨 생각도 안드냐구?
그제서야 미안하다구 죄송하다구 하더군요.
결국 부모님이 불쌍하다구 풀어주라구 해서 훈방 조취 했습니다.
궁금한게 있는데 뇌종양 같은게 걸리면 사람이 생각이나 판단이 흐려지는지 그리구 도벽같은 증상이 발생하는지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절도를 일삼는 반복적으로 하는 행동은 범죄지요
전문의의 소견이라 보지
그것이 절도와 이어진다는 확신은 없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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