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만 그냥 대한민국에 사는 국민이니
쓴 웃음 짓고 넘어가자고 유머게시판에 글 올려봅니다.
저는 현재 여러가지 개인사정으로 구직일 알아보면서 부모님 일을 좀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일찍 PC방에서 문서 인쇄와 구직자리를 알아보고 있는데
요즘엔 지역에 교통단속이 나오면 알림톡 써비스가 있어 편하다는 건 잘 알고들 계시죠!
단속이 나왔다는 걸 알고 차량쪽으로 다가가니 이미 오토바이탄 경찰 두분이 사진을 찍고
스티커를 발부하고 있더군요. 저는 제 잘 못을 인정했지만 그래도 아깝다는 생각에 망설이다 싸인을 했습니다.
그와중에 제 차량 뒤로 은행 365코너 돈을 찾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돈만 찾아 오겠다고
경찰에게 손짓을 한채 돈을 찾아 나오시는 분이였는데 불과 1~2분 사이 그분도 4만원 짜리
스티커를 선물로 전해주더라구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 어이가 없는 건 제 차를 빼서 유턴해 오는데 제 차가 빠진 곳에 다른 분이
외제차를 주차했는데 그 차는 스티커 딱지가 너무 초라해 보였는지 선물해주지 않더라구요.
운전대를 잡고 있어서 사진을 못 찍은 게 참 후회 스럽게 느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청념한 경찰, 당당한 경찰, 친절한 경찰 다 좋운 말이고 실제로 현장과 민원업무에
고생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우리 사회에는 더 많은데 아쉬운 순간이였습니다.
그래도 날 더운데 어쩌겠어요. 공무원이 슈퍼파워 번개맨인데...
오늘 중복인데 빨리 잊어버릴려면 중복받았다고 생각하고 털어 버려야줘. 여러분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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