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부터 1도크 선박을 점거하는 등 불법파업을 47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그동안 선박을 점거하며 대우조선해양은 진수는 물론 다른 공정도 멈춘 상태다.
대우조선이 추산한 기준으로 현재까지 이들이 입힌 피해액은 이미 7000억원을 넘어섰다. 하루하루 피해액이 불어나고 있는 만큼, 금주에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가 점거 중인 옥포조선소의 중요성과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세금을 언급하면서 "기업 정상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불법점거 사태는 대우조선해양 및 협력업체 대다수 근로자와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한국 조선이 지금껏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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