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딱 편이 정해져있죠.
서로의 잘못을 지적하면서 각자가 정의라고 부르짖구요.
전반적으로 보배드림 내 정치관련 분위기는 선거에서 마음에 드는 곳이 없더라도, 최악보다는 '차악'을 선택하자. 점점 더 좋아지는 방향으로 가자. 라는 것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그 방향은 야권 보다는 여권을 지칭하는 뉘앙스가 있는것 같구요.
정치적 올바름이 미국 포함 전세계적으로 유행이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람들은 옳고 그름, 선과 악을 정하고 의견을 내는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현상이지요.
저는 정의와 평등. 그 기준점은 무엇인가를 묻고싶습니다.
정의롭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 정말 이상적이고 달콤한 세상입니다만..
가능한겁니까?
십자군 전쟁에서도 기독교와 이슬람교 모두가 자신들이 정의라고 부르짖었지요. 정말 한쪽은 정의롭고 한쪽은 악했을까요..
'너는 선택적으로 분노하는 쓰레기야.'
선택적 분노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아닌가요?
절대적 분노..
북한에서 아이들이 단체 교육을 받고, 집에서 부모님이 김일성 또는 북한체제에 대해 힘들다 포함 부정적인 말을 하면 당국에 신고해서 부모를 팔아넘겼다고 하죠. 이정도면 절대적 분노겠죠. 잘못에 대한 처벌에 멀고 가깝고를 배제했죠. 남들이 욕하면 신고, 우리가족이 욕하면 묵인이라는 선택적 분노가 아니라, 절대적 분노네요.
정말 이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우리의 피해에는 집중하지만, 우리가 남에게 끼친 해악에는 침묵하지요. 일본군위안부착취는 분노하면서도 6.25전쟁중에 국군위안부(강제사례가 존재했다고 합니다)에는 관심없죠. 베트남전쟁 중 민간인 피해나.. 필리핀의 코피노들도요.
정치적 올바름. 참 말은 좋습니다만, 정말 선택적이 아니라 절대적 평등한 분노가 가능할까요?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로남불과 아전인수는 인간의 본성이며 절대적 정의와 평등은 불가능합니다.
혹시나
과학기술이 너무나 발전해서 자원이 넘쳐흘러 사우디아라비아처럼 나라에서 월급주고 유학할 돈도 줄정도로.. 의식주가 누구나 일하지않아도 먹고살만하다면 만족할까 싶지만,
그래도 상대적 박탈감 이라는 녀석이 있죠.
물론 지금보다는 낫지않을까 싶네요. 전세계 인류의 대다수가 니트족이 되는게 아닐까 싶긴하지만 말입니다.
정의가 살아숨쉬고 모두가 평등한 사회
저도 참 좋아하던 말입니다만
정의는 너무나도 애매모호하고 모두가 평등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부터는
그저 정의와 평등을 부르짖는 사람들은 선동가 혹은 줏대없이 남의 말만 좇아 선동된 사람이 아닌가 의심해봅니다. 저는 과거 선동된 사람에 속했겠지요.
한국의 정치적, 지역적, 가진정도에 따른 계층?의 갈등은 쭉 이어갈테지만,
고 스티브잡스 옹의 강연에서 해결방안.. 이라기보다는 발전방향을 찾았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영상 중에 해당 답변과 관련되는 1분28초로 시작하도록 세팅했습니다..
대립하는 두 측을 계속 한 자리에 몰아넣어 대화를 시킨다. 합의가 될때까지.
저는 보배드림, 특히 정치게시판이 정말 이것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표현들이 원색적이고 거칠어 마음이 상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서 자기 생각도 정리하고 남들의 의견도 보고 또 어떻게 반박할까 생각도 하고요. 결국 피장파장의 오류로 점철되는 것 같지만, 올바른 과정중인듯 하네요.
아주 뜨겁지만. 변증법에 따른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열심히 글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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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저는 박원순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에게 투표했었습니다.
세월호사건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실망이라는 분위기에 저도 편승했지요. 누가 어떤 정책을 했는지는 크게 살피지 않았구요. 다만 이것은 저 스스로 가치에 대해 숙고하여 내린 결정이 아니었습니다. 시험으로 비유하자면 정답을 선택했었더라도 제가 직접 문제를 풀어서 내린 결론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선거는, 설령 그것이 오답으로 판명날지언정 제가 면밀히 숙고하여 투표하려합니다. 게시판을 보고 접하시는 분들도 누군가의 지적에 흔들리지않는, 자신만의 확고한 기준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정의와 평등은 상대적이며 선택적 분노는 당연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옳으나, 어떻게 추구하는지를 내가 직접 보려고 하지않고 타인에게 위임하려는 사람은 결국 선동된 사람일 뿐이겠지요.
이분들이 언젠가.. 의구심을 갖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려고 하는 시기가 올겁니다. 건전한 보배드림 게시판을 통해서요 ㅎㅎ
그래서 누구나 잘못된 환경에서는 잘못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도 없는 길에서 오만원이 떨어져있을 때 착복하지않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어떤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그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겠지만, 그 행동만으로 그사람을 단정지으면 그사람은 그렇게 굳어 정해지고 말겁니다.
정말 큰 의미에서의 정의라면, 인공지능이 정의를 수행한다면.. '인류는 정의롭지 못하니 박멸해야한다' 라는 결과가 나오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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