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지역 주민들의 몸속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되고 있습니다.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방사성물질입니다.”
▷13일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진행한 월성원전 방사성물질 누출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삼중수소는 트리튬(Tritium)으로 불리는 수소의 방사성 동위원소다. 세슘 등에 비하면 약하지만 방사능을 보유한 물질이다. 원자핵이 양성자 1개로 구성된 수소와 달리 양성자 1개와 2개의 중성자로 구성돼 있다. 이들 2개의 중성자 때문에 수소에 비해 3배의 질량을 가져 ‘삼중’수소라는 이름이 붙었다.
삼중수소는 수소와 마찬가지로 기체와 액체로 존재한다. 기체 상태의 경우 수소와 마찬가지로 공기 중에 퍼진다. 아울러 수소 및 산소와 결합한 경우엔 삼중수소수(HTO)가 된다. 물(H2O)와 비슷하다.
삼중수소는 주로 인공적으로 제조하지만 일부는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삼중수소는 우주의 고에너지입자가 지구로 들어오며 대기와 충돌해 삼중수소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기와 바닷물 등에도 미세한 양이 존재한다. 인체와 토양에서도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덕환 서강대 화학과 명예교수는 “삼중수소는 대기권에서도 만들어지기때문에 지구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존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휴 멍청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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