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억 원 들여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
하루 7톤 생산...수도권 수소충전소로 공급
기존 대비 수소 운송비 50% 절감 기대
수도권 첫 차량용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됐다. 하루 최대 생산량은 7톤으로, 대형 수소트럭을 하루에 218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수소차 보급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서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조용돈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경남 창원 생산기지에 이은 국내 두 번째, 수도권 첫 번째 수소생산 시설이다. 하루 최대 7톤의 수소를 생산한다. 이는 현대차 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수소탱크 32kg)을 하루 최대 218대, 연간 8만 대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당초 하루 1톤 생산을 목표로 산업부 50억 원 예산이 투입됐으나, 향후 수요 확대를 감안해 경기도와 평택시, 민간이 181억 5,000원을 추가 투자해 시설 규모가 커졌다.
평택기지는 8월부터 수소 생산에 돌입한다. 현재 국내 수소생산시설은 대부분 울산, 여수, 대산 등 석유화학단지에 밀집해 있다. 산업부는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충전소가 평택기지로 공급처를 전환할 경우 수소 운송비의 50%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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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영 기자 zzangtruck@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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