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진주에서 훈련받았는데
가끔 꿈에서 그 날들이 나옵디다
ㄷㄷ
기분되게 찝찝하면서도 아련하고그러더라고요
입대첫날...걍뭣도모르고 벙찌고..엄마는 울고..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오는곳이 훈련소인거같아요
극한의육체적고통과 심리적압박속에서.. 나를 만날수있죠
훈련소에서 쓰던 스킨로션 똑같은거 사와서 발랏는데
냄새맡으니 그시절이 떠올라서 주저리...해봄다..
물론 다시가긴싫어요
훈련소동기들 잊을만하면
"느그 아부지 므하시노"
"말해라아~ 느그 아부지 므하시노"
살짝 풀린눈으로 "아파해라 괴로워해라"ㅋㅋㅋ
지금도 논산에서 젊은 여자보기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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