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전동화 모델 GV60
연말 보조금 소진에 수요 더 꺾여
전동화 모델 생산 숨고르기 돌입
현대차 “생산을 잠시 멈추는게 더 효율”
현대자동차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제네시스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60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 전기차 수요가 한풀 꺾인 데다 연말 전기차 보조금 소진까지 겹치며 생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 공장은 이달 초부터 GV60 전동화 모델 생산을 중단한 상태로 이는 내년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생산 중단으로 소비자가 현시점에 GV60 전동화 모델을 구매하면 약 2달 반을 기다려야 한다. 현대차가 GV60 생산을 멈춘 건 최근 들어 전기차 판매 성장세다 둔화한 분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GV60는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GV60은 제네시스 SUV 전동화 모델 3종(GV60·GV70·GV80) 중 원래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기도 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누적 GV60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3052대로 GV70 전기차(2037대), GV80 전기차(933대)보다 월등히 많다. 연말 전기차 정부 보조금이 소진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점도 생산 중단을 초래한 요인이다. KAM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기 승용차 국내 판매는 직전 달 대비 44% 감소했다. 2021년도 12월 전기 승용차 판매는 전달 대비 2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판매 물량이 많으면 국내 보조금 소진과 무관하게 생산을 지속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생산을 안 하는 게 더 효율적이어서 일시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예 주질 말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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