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수소 먹는 차가 수소 먹다 탈이 나서 급히 입고를 시키고 대차를 받아왔습니다.

지난번 절연냉각수 워터펌프 문제일때에는 그랜져랑 펠리세이드 이야기를 하시길래 그랜져 받았었는데

이번에는 GV80만 있다고 해서 받아왔네요...

일단 타이어가 금호인걸로 봐서 중간에 한번 교체한 것 같고...

공기압도 열간시 40이라서....그럴수 있으나.

잔진동뿐 아니라 전체적인 거동 자체가 피칭이라고 하나요?? 전후로 울렁거림이 심해서..

승차감은 어제 적은 것과 같이 넥쏘 쪽이 더 낫습니다...

시트도...GV80처럼 살짝 푹신한 느낌(이건 오래되서 그런건지...)이 있는걸 좋아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 취향은 아니라서..재질감 말고는 넥쏘쪽이 조금더 편했고요..(넥쏘는 재활용 소재를 많이 써서...내장재는 영..)

옵션 자체는 고급 브랜드 티를 내려는 건지 확실히 좋긴 했습니다..

연비는 어제 부산-창원-고성-통영 왕복으로 자동차 전용도로+고속도로+국도로 흐름에 맞춰 달렸는데

14km/l 정도 나와서 생각보다 좋았고요....부산 시내에 돌아왔을때..가다 서다 할때마다 오토스탑&스타트 기능으로

정차할때마다 시동을 꺼서 연비를 조금더 좋게 했던거 같고요...

80~110km/h 정속으로 주행할시에 엔진 rpm이 1100~1200정도로 매우 낮게 유지되는것도 인상적이었고...

70km/h 약 오르막에서도 7단으로 1100rpm으로 문제없이 올라가는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어제 글에도 밝혔듯이, 최근 실내를 구경한 GV80 F/L 버전에 비해서 구형의 운전석에서 보이는 모습이 더 고급지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형 일체형으로 보이는 스크린은 기술적으로 우와 라는 느낌이 들지만...사실 넥쏘나 아반떼의 중간에 끊어졌지만 길게 스크린 두개가 붙어있는 것과 스크린 off시 외관상 차이점이 없어서...영... 

그리고 계기 디스플레이 구성도 요즘 현대기아 차들의 멋없는 숫자만 뜨는 화면보다 훨씬 좋아 보였고요..

3D 효과는 신기하긴 하더라고요...(그냥 끄고 쓰는게 낫긴 했지만..)

다들 V6기통 엔진의 질감이 좋다라고들 하셔서..기대를 했지만..

전동구동계를 가진 SUV에 익숙해지다 보니...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동 구동계에서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에 익숙해지다 보니 내연기관 구동계에 불편한 점이 생겼는데..

전동 구동계는 변속기가 없으니 아무런 쇼크, 과도한 소음 없이 속도의 가감속이 이루어지지만..

내연기관 구동계는 필요에 따라 다운시프트를 하면서 발생하는 쇼크와 엔진의 배기음이 뭔가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감속시, 

넥쏘(전동 구동계)는 회생제동 정도를 조절해서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에너지로 회수하면서 어느정도 부드럽게 제동할 수 있는데..(다만 완전 정지는 안되어 마지막에는 브레이크를 밟아야 함)

GV80은 다운시프트를 하면...엔진 브레이크로 큰 소리아 함께 감속...연료는 퓨얼컷으로 아낄수야 있겠지만 결국 브레이크로 열에너지로 사라진다는 생각이...

이게 아방스 수동 탈때는 운전 재미, 변속하는 재미로 바뀌는데 GV80은 고급 SUV라는 생각 때문인지...소음이 발생하는 불편한 점으로 느껴졌습니다..

GV80은 사이즈가 크다보니 주차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았습니다.

어느정도 연식이 되는 건물 주차장이나 옥외 주차장 등은 주차칸 폭에 거의 딱 맞게 들어가서 타고 내리기가 영...

가격을 떠나서 구시가지 등에서는 주차하기도 쉽지 않은데 GV80정도 사이즈의 SUV 타시는 분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

결론이 이상한거 같지만..부산에서는 최대 싼타페TM정도 사이즈의 차면 패밀리카로써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걸

다시금 느끼고 있다 캅니다..

제 넥쏘는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