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초반이고 결혼은 했으나 자녀가 없고 1중형견 1길냥이 와 살고 있습니다.
워낙 자동차를 좋아하는 성격이여서 결혼하고 차를 4번정도 바꾸었는데 이번엔 결이 좀 다른 기변병이 왔습니다.
저와 와이푸도 어떤게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어서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달리는 차를 워낙 좋아하고 직빨보다는 와인딩에서 약간 슬립나는 후륜차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팅어를 타던중
유튜브 채널중 공신력이 있는곳에서 차 좋아하시는분은 그냥 사셔요 일반 내연기관에서는 못느낍니다. 이 말에 결국 전기차로 갈아탔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던 느낌의 차량은 아니였고 그냥 매우 잘나가며 나름 멋진 디자인을 갖고 신박한 차였습니다. 와이푸도 이차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하구요. 그렇게 저희에겐 그냥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차량이였는데 몇일전 저에게는 나름 큰 일이 있었습니다. 장인어른과 캠핑을 처음 가게 되었는데... 차가 너무 작아서 6:4 폴딩중 4자리에 그냥 앉을수만 있는 상태로 장인어른을 모시게 되었습니다. 운전중 잠깐 아버지를 보게되었는데 작은 차에 물건이 잔뜩 끼어서 약간은 불편한 자세로 계시더라구요. 그 순간 뭔지 모르게 현타가 왔고 그간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기변병이여서 그런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승자감상 뒷자리는 멀미가 날 정도로 나름 불편한 차량인데 저는 어차피 부모님 모셔봐야 1년에 몇번이나 모신다는 생각에 둘만 편하면 됬지 생각했었는데.. 장모님과 1년에 한번씩 꼭 여행을 다니는데 그때마다 멀미였는지 불편했는지 연신 누워서 주무셨습니다 (안전을 위해서 그러면 안됬지만 너무 불편해 하셔서 말릴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안전벨트는 당연히 하고 있었습니다. 몇번을 모실때마다 뒷자리에서 눕기 바쁘셨고 와이푸라도 없으면 앞자리에 먼져 와서 앉으실정도로 뒷자리는 상당히 불편한것 같더라구요 그간의 이런 일들이 머리속을 스치면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차를 좋아하고 달리는거 좋아해서 저는 더욱 짝은 차를 타고싶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 부모님을 이렇게 모시면서 까지 하는게 맞나 내가 그렇다고 맨날 와인딩 다니거나 서킷을 다니는것도 아닌데.. 그런마음이 드니 차를 큰차로 바꾸고 싶어졌습니다. 저의 차로 인한 여가생활은 버리고 (1년에 한두번?) 와이푸랑은 2달에 1번은 캠핑을 다니는 이 생활상 이차는 아니고 큰차 를 찾다가 우연히 펠리세이드가 떠올랐고 마침 그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 근처 전시장에서 구경을 해보았는데. 저는SUV 운전석이 낯설었지만 뒷자르 2열은 완전 연예인 태울거 같고 너무나도 편하더라구요 게다가 폴딩까지 하면 키가 작은 저희 부부는 그냥 앉아있어도 머리가 닿지 않으며 캠핑 차박하기도 너무나도 쾌적할거 같더라구요 아 이차다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미친놈이어서 여태것 차를 수없이 바꾼 까닭에 와푸는부정적이더라구요 차는 좋은거 맞는데 가족을 생각하면 맞는데 자기는 지금차도 만족감이 높기도 하였고,, 차를 또 바꾸는게 맞는가 싶은 생각에 허락이 떨어지지 않으며 저 또한 이게 맞는 옳은선택인지 제가 한껏 분 기변병으로 인한 잠깐의 기후인건지 판단내리지 못하고 있어 이렇게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요약 .
1. 가족 구성원은 나,와푸,중형견,길냥 // 가끔 처갓댁 부모님
2. 차를 좋아하지만 실상 와인딩이 잦지 않으며 고속도로에서 쏘지도 않는다.
3. 캠핑은 2달에 한번씩 가며 부모님은 1년에 5~8번 모신다.
4. 비싼차 시트 망가지는거 싫어 지랄견인 우리 강아지 데리고 자주 안다닌다.
5. 어떤차를 바꾸는게 맞나 싶다.
6. 전기차 충전 우리집엔 없다 남의 아파트나 마트에서 한다
7. 애 생각도 있는데.. 그러면 부모님 모실 일이 더욱 많아진다.
제가 장단점을 적어보았어요.. 편파적일수 있지만 공정하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3
장 - 멋짐.외제차,환경생각,안전성?,세단으로서 편안함(1열),가속감,유류비?저렴(디젤과1/3이상),OTA(자동업데이트),전복위험낮음,자율주행(옵션없음),차박시 에어컨 히터 무시동 빵빵히 나옴
단 - 실제로 와인딩 안다님(맘에 안듬),실제로 밟을일이 없음(전비때문에 밟으면 휴게소에서 1시간씩 충전해야함,장거리 많은 우리는 110으로 고정 걸어놈),남의 아파트나 마트에 충전기 꼽고 걸어서 집에 오고 다시 걸어서 찾으러가는거 개불편),여행갔을때 충전소 없어서 충전소 찾아 3만리찍음),중형견 태우기힘듬(2열은 시트 망가질라 트렁크는 답답해할라),큰사고시 수리비 ㅎㄷㄷ함, 세미오프 캠핑시 못가는데 많고 겁나 바닥 닿음,찹가시 차안이 쫍음 꾸부정하게 잠
펠리
장 - 차박시 광활한 실내 애있으면 3도잠,주유소 개많음,강아지 아무떼나 편하게 싫을 수 있음,저렴한수리비(사이드밀러 모3는 45만),차가 높아서 운전할때 편하다고함
단점 - 곧 페리됨(디자인변동 및 가격변동있을수 있음/ 중고로 구매예정이긴함),와푸 운전시 커서 걱정,사람태울일 많이 없음,요소수챙겨야함,디젤 진동, 엔진오일및 데후오일 갈아줘야함(금액이나 하루 써야하는것도),서울시내골목 힘듬,주차힘듬,차막힐때 연비.., 그냥 연비...
모3 현 유지비 년 1037 펠리 예상 유자비 899
와푸는 가족오락가락관함.. 나도 그럼.. 근데 가족을 위해서 바꾸는게 맞다고 나는 좀더 생각함..
잘부탁 드림니다
여기에 물어볼 필요 없어요 본인만 손해보는거라
그리고 3열 필요 하면 팰리도 안되고 트래버스급이나
카니발은 되야 장거리 됩니다.
가솔린인데 저속토크가 망이라 운전은 할배스타일로 바꼈지만 반자율 편하고 고속에선 배기량이 깡패라 시원하게 잘 밀어주니 스트레스는 없네요. 3열도 키작은 여성분들은 리클라인되니 아주 장거리 아닌이상 할배운전 해주면 큰불편없이 편하게들 탑니다. 아 출고후 에어서스, 브레이크, 하체보강, 오니오 튠등 대충 1500정도 튜닝은 했습니다.
자녀계획이 있으시다면
펠리 추천합니다.
그게아니면 쏘렌토하브 라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은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양가부모님 건강하실때 좀더 편하게
많은 시간보내세요
저도 차 좋아하고 기변도 빈번하게 했지만
결국 피하고 싶은 카니발로 왔습니다
시발류타다 디젤타니까 기름이 왜 안다는지 싶고
제 소소한 즐거움만 내려놓으니
온가족이 너무편하네요
테트리스도 대충해도 백미러가 보이니...흙흙
얘들이 둘이지만
돈 더벌어서 써드카를사도
패밀리카는 넓고 편한것으로 추천드립니다아
갑갑하지 않고 초반 토크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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