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에 참새로 전역했습니다
공군은 다 민수차라 번호판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훈련기간에는 작전이라 써있는 코팅된 종이를 번호판에 가리고 영내를 주행했는데...(왠진모름)
가상전쟁시뮬레이션을 하는 훈련기간에도 간부님들의 자식들은 학교를 보내야하니 추운 겨울아침에 비몽사몽 깨서
통학버스를 나갔죠...
버스 차키랑 운행증 챙기고 벌벌 떨면서 가다가
버스 앞 번호판이 작전종이가 없는거보고
'오 어제 퇴근버스로 갓다와서 없나보네 개꿀ㅋㅋ"
이러고 뒤는 확인도 안하고 바로탔죠...
아 생각해보니 겨울엔 당직병이 시동걸어놓고 히터틀어놔서 시동걸어놓은거같긴함
갔다왔는데 같이 갓다가 먼저온 선임이 저 들어오는거보고
"야 ㅋㅋ 너 저거 붙이고갔다왔냐ㅋㅋ" 이래서 알았네요ㅎㅎ
아침7시반에 고딩들 태우고 학교에 내려주고 다시 부대와서
초딩들태우고 가는코스였는데
초딩때부턴 잘떼고 다녀왔다는...
584기 일세 02 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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