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구두약 문제 언젠가는 터질 문제일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터지네요 ㅋㅋㅋ
파썬의 구두약 때문에 시끌시끌하면서 현기를 욕하고 계신분들.
여러분의 차량은 안녕하십니까? ㅎ
왜 이런 말을 하느냐~
구두약.
몇년전 일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ㅋㅋㅋ
제가 이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사업부 하나를 신설하며
금형개발 및 사출쪽 분야를 넓히려고 이곳저곳 컨택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기존 하던 사업분야와는 별개로 자동차쪽 신규거래를 하기위해 이런저런 회사들과 접촉하고는 했는데
흔히 신규로 사업을 시작할때는 신규개발에 참여 하기가 힘듭니다.
거래관계 등록도 안되어있고, 기존 실적이 없으니 입찰에 참여하기도 모호하고~
그러다보니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 기존 업체들의 생산품 외주처리 밴더로 접촉.
신규거래 업체로 등록하고 이후 신규개발품에 입찰로 참여하는 방법을 쓰고는하죠.
여러업체들과 접촉을 하기도 했고, 그중 몇몇 회사들은 실제 공정 견학? 도 했었는데
그중 충격적인 장면을 본적이 있어요.
자동차의 여러 파트들중 플라스틱 사출품이 의외로 곧곧에 쓰입니다.
범퍼하단 가니쉬. 사이드미러 뼈대. 내부의 온갖 내장재부터 온갖곳에 사출품이 들어가고는 하죠.
근데 이 사출품의 문제가 무엇이냐하면, 사출조건 및 주변환경의 영향에 따라 사출물의 상태가 변한다는게 문제입니다.
원재료 성분이 동일하더라도 공장 내부 온도나 습도가 변화하거나 금형온도 및 온갖 조건이 미세하게 변한다면
물건의 치수는 둘째치고 하얗게 표면이 변하는 백화현상이나, 심한경우는 탄화까지 이루어지는고는 하죠.
더욱이 이게 한두개 랜덤으로 나오기보다는 보통 Lot 로써 쏟아져 나온다는게 문제입니다.
자~ 그럼 이걸 어떻게 하느냐~~~
버릴까요??? ㅎㅎ
분명 그 제품을 주문한 상위밴더에서는 여러 조건을 걸었을겁니다.
표면의 균일성이라던가, 색상 조도의 문제. 이색이 없을것 등등.
이 조건을 완벽하게 통과하는 제품이 만들어지면 좋은데~
사람 사는게 다 그렇듯이 양품율이 안나오는 제품도 있고~~
그런데 ㅇㅇㅇ 회사는 당당하게!!!
최종 외관품질을 맞추기위해 구두약!!! 을 공정에 포함시켰더군요 ㅋ
그때 그 회사 품질 반장의 말은 대략 이런 말까지 하더군요.
"우리 회사가 10년 넘도록 이 일을 해오지만, 여러제품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는 00구두약 입니다.
이 브랜드 구두약을 써야지만 광택이나, 작업성이 잘나와요. 다른 구두약은 잘 안되요 "
이 회사가 작은 회사일것 같지요?
지금 이 순간에도 그 회사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영문으로 그럴듯하게 글로벌 홈페이지까지 꾸며놓고 있네요.
납품처가 현기일것 같지요??
죄송하지만 글로벌 납품입니다. 그것도 점유율이 꽤나 높은~
애초에 현기 단독 공급 하청업체에는 컨택도 안했어요 ㅎ
물론 그 업체의 그런 행태를 보고 여기랑 거래하면 똑같이 도매급으로 묶여서 나중에 피보겠다 싶어 엎어버렸는데.
이렇게 구두약이 이슈가 되니 그때 그 회사사람들...
지금 똥줄꽤나 타시겠습니다 ㅎ
관리 감독의 책임을 가지는 곳이 현기 아니겠습니까
물론 남품 업체의 1차적 책임이 있지요
그러니 그 업체도 욕을 먹겠지만...소비자는 현기를 보고 샀으니까요
그럼 외국 브랜드도 구두약 칠한 거 쓴다는 얘긴데
관리 감독의 책임을 가지는 곳이 현기 아니겠습니까
물론 남품 업체의 1차적 책임이 있지요
그러니 그 업체도 욕을 먹겠지만...소비자는 현기를 보고 샀으니까요
제가 이야기한 현기가 문제인것 같느냐~ 는 현기 잘못이 아니라는 뜻이아니라
현기만이 아닌, 타 메이커도 동일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납품업체가 딱 현기만 납품하는게 아닌, 돌고 돌아 다들 발을 걸치고 있는게 자동차 산업이거든요.
흔한예로 유명한 보쉬가 현기도 납품하고 GM도 납품하고 독3 에도 납품하는~ 그런 형태.
구두약. 현기만이 아닌 여러곳에 발려있습니다 +_+
완성차 업체를 까야죠.
근데 그런거 계약할때 꼼꼼히 따져보고 납품시 관리 잘하면 그런 문제 잘 안생기겠죠...
근데 계약 맺을때 뭘 기준으로 할까요? 단가에요...
똑같은 물건 단가 싸면 쓰는게 맞지만 싸면 뭔가가 있겠죠...
아님 완성차 업체에서 맞추라고 쪼던가...
제값주고 제대로 된 물건 받으면 되는데 후려치니까 저런 문제가 생기는거에요...
10조를 하청이나 협력업체에 투자 하면 자신들에게 돌아올텐데 땅이나 사제끼니....
그럼 외국 브랜드도 구두약 칠한 거 쓴다는 얘긴데
근데 그 업체도 나름 여러 하청을 줄텐데 연관된 업체들은 제 글보면 '아. 거기구나' 싶으실겁니다.
특별한 기술 노하우로 점유율을 먹은게 아닌,
단순사출 단가싸움으로 점유율 먹은 업체이며
단가에 강점을 갖기위해 수율을 높여야하는데
수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금형/사출/원재료 기술력 보다는 구두약을 택한 회사이지요.
대책은 울산공장 가서 3박4일동안 완성된 차량 수출대기라인 즉 아산도로인가? 정주영도로인가 그쪽에 수출대기차량 수천대 검사함
내수용은 안함 이유를 모르겟음
ㅋㅋㅋ구두약 시.바 존나 참신하다 현기 클라스 어디가것노?
아웃룩 뒤져보니 예전에 받아놓았던 중점관리포인트 ppt 자료가 있어서 일부 올려드립니다. ㅋㅋㅋ
이걸 받자마자 "이런 미친 색히들" 이라고 하면서 엎어버렸죠.
고소가 무서워 제품 티 안나게 대충 지워봤어요.
밑에 잘보시면 구두약 상표도 나오네요 ㅋㅋㅋ
어떤 제품이길래 그렇게 좋은건가요?
소비자는 현기를 조져야죠.
사출업체든 금형업체든 뭐든 소비자는 현기를 보고 샀응께요.
고로 현기만의 문제냐 타사도 같이 문제냐 보다는 일단 현기가 먼저 터졌으니 현기부터 패고, 타사도 터지고 공개되면 그 때 타사도 패면 되요.
대부분의 자동차 부품 사출업체들의 친구는 구두약입니다.
다만, 이건 날씨및 습도에 따른 보정을 해줘야하는데, 일부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서는 안하다는게 문제인거같아요.
다른 생산 분야는 말입니다.
조건 맞추기 위해서 공장 자체를 밀폐시키고 가습기랑 온도 조절기로 맞추는 곳도 많아요.
아마 단가 때문이겠죠? 자동차랑, 전자제품 쪽이 플라스틱 관리 개판인건 사실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현대 잘못이죠.
부품단가를 올려서라도 양품을 받을 생각을 해야 되는데, 양품보단 부품 공급이 안끊기는걸 중점으로 관리하는게 현행 SQ니까요.
이거 언젠간 이슈화 될것 같더니만 결국 터졌네요.
화성탐사 개척 떠드는 세상에
우리나라 차는 구두약발라 댕기네
구두약, 칠판 페인트, 흑무광 락카 칠했었는데...
신품에도 그렇다니....
그나저나 도색안한 프라스틱 표면은 참 그런거 같습니다.
'후려치니깐 되치는거지'
ㅋㅋㅋㅋ
제품에 충격이와서 생기는거라 백화현상 생기면 바로 라인 스톱하고 금형 제조 공장에 수리를 부탁해야되는데 그렇게 안했나보네요
현기든 독삼이든 시바 뭐 그리 싸우고 알바하고 개 난리들인지..
자동차쪽 구두약 사용은 이미 오래되온 관행? 같은거엿습니다
현기뿐이지 무슨 ㅋㅋㅋ
현기말고도 다른곳도 있다니깐요 ? ㅋㅋㅋ
왜 듣고 싶은것만 들으세요?
그래서 현기 뿐만 아니라 다그런다?
그렇게 사람들의 븐노를 심리적으로 분산 시키시겠다?
제조업 종사자로써 윗분 글 하나도 틀린거 없습니다ㅎㅎ
모르는게 약 일수도 있습니다.
믿을수가 있나요 ㅋㅋ
마누라가 바람 펴도 본인이 모르면 현모양처인 것처럼.
저 업체, 저부품, 현대기아만 그런 게 아니죠. 편드는 거 아님.
그래도 들켰으니 마땅히 벌을 받아야할듯.
만 봐도 너무 구식 대응인데...
요즘분들 이런거로 물타기 안될텐데요
전 그만큼 산업전반에 일반화된 암묵적인 방법으로 통용되고 있기에 이 기사로인해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들 저와같은 생각이면 좋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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