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을 엉망으로 만든 장본인은 따로 있습니다.

12.12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찬탈한 전두환과 국보위 아이들입니다.

국보위 ㄱㅆㄲ 들 이야기는 조오 밑에~서 따로 이야기하고 .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이야기 부터 먼저 이야기 하겠습니다.

그 지랄 맞은 자동차 산업 통폐합 ....

자동차공업 합리화 조치 또는 자동차공업 통합조치 라고 부릅니다.

이제 싹을 튀워 나가던 기아 자동차를 비롯한

한국 자동차 산업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고 ...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악의 조치이며
업체 간 경쟁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 최대의 암흑기 입니다.

시작은 1979년 중동발  2차 오일쇼크로 인해 박정희가 준비하던
자동차 수요 억제책이 시발이었습니다만 ....

업계들간의 과잉생산으로 인해 생산율이 줄어드는 이슈가 발생하자
10.26 , 12.12 등으로 인한 사회혼란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꺼내든
막장 중에 최대 막장 정책이었습니다.

( 지들이 사회혼란을 만들어놓고 뭘 정리하자는건지 ㄱㅆㄲ 들 .. )

1981년 2월 28일에 자동차공업 합리화조치라면서

1차 안이 나왔다가 반발이 거세지자

2차안이 나오고 그걸 또 조정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봤자 막장짓이고 최종안만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당시 이 조치로 인한 업체별 피해액은 이렇습니다.

  현대 195억
  기아  48억
  새한  20억

특히 기아는 7년간 승용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1987년 이후로도 승용차 생산에서 1997년 부도날 때까지 밀리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저 시절 기아는 현대 다음으로 종합자동차 업체를 준비하던 상황이었고

국보위 개지랄로 회사가 반토막이 난겁니다.

그렇게 80년대를 보내고 ,

소형차 프라이드를 대히트하고 세단을 생산하면서

스포티지로 좀 더 큰 그림을 그릴 여건을 만들던 찰라에 ...

삼성 이건희가 눈독을 들이고 준비를 하다가

기아자동차 전직원들이 일어서는 바람에  중단되었습니다만  ...

삼성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기아차 쪽에 금융권이 추가 지원을 하지 않도록
정치권을 대상으로 로비를 벌여서 기아는 부도위기에 내몰리며

그 모든  정황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더 웃긴건 ....

엔진 , 미션 하나 제대로 만들어 본 적 없던 삼성인데도

회장 이건희의 자기 취미 차원에서 자동차 사업을 밀어 붙혔고

자기 지지 기반인 부산, 경남에 선물 하나 해줄 생각이었던

김영삼 대통령에게 들러붙어 따낸게 부산 사상 녹산 공단의 삼성자동차였습니다.

부산, 경남에서 자동차 부품 하청업을 하던분들이 이건희 라는 삼성자동차만 믿고

삼성자동차 부품 공장으로 계약을 하면서 있는 돈 없는 돈 끌어 모아 투자를 합니다.

1998년 3월에 닛산과 손잡고 삼성자동차 SM5 를 출시했던 삼성이
부도 위기에 몰린 기아자동차 입찰에 뛰어들었다가
현대자동차한테 지고 맙니다. 즉 현기차의 등장이죠 .

문제는 그렇게 기아를 먹을려고 못살게 굴던 삼성 스스로

1999년 6월에 삼성자동차를 법정관리 신청하게되었고

2000년 프랑스 르노로 팔리고 맙니다.

르노로 팔리기 전 삼성 자동차 휘청 휘청 거릴때 부산은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건희는 자기 돈으로 수습한다 큰 소리 쳐놓고 그냥 발 빼버렸습니다.

지가 벌인 일에 책임 안지겠다는거였죠.

근데 삼성이 저런 양아치 짓을 또 반복하는데

대구 성서공단에 있던 삼성상용차를 2000년 12월에 부도시키고 발 뺍니다.

삼성상용차가 뭘 만들었냐면요 ...

닛산디젤하고 합장으로 트럭 만들었습니다.

야무진 이라는 1톤 트럭이 여러의미로 유명하죠.

안팔릴만 했고 망할만했습니다만 ... 뒷수습은 해야죠.

이건희 ㄱㅅㄲ 야!!!!

그 많은 부품 하청 업체들 우찌 된 줄 아십니까 ?

부도 나고 노숙자되거나 자살하신 분들 많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도 몇분 계시구요.

아.. 진짜 , 또 욕 나오네요.

저 개인적으로 1997년 11월 부터 시작된

IMF 부터 2000년 까지 겪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 쳐집니다.

사상 , 녹산 공단의 낙동강 바람이 참 매섭더군요.

위에 올린 업체별 피해액 국보위 막장짓 때문에 현대도 피해가 컸습니다.

현대는 당시에 고유모델을 승용차에 국한하지 않고

1톤 트럭, 미니버스, 3톤 트럭 등에도 적용하기 시작하였고
자체 기술을 발전시키려고 힘쓰고 있었으나

이 조치로 인해 그동안 쌓았던 기술이 사장되어 버렸습니다.

현대자동차 ,

욕 먹을 짓도 많이 했고 저도 욕을 많이하는 기업입니다만

국내 자동차 업계를 되돌아보면 애정과 증오가 교차되는 기업이죠.

오십보 백보이긴 합니다만

삼성이 저지른 양아치 짓거리에 비해서는 

절대악 취급 당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합니다.

마아.. 그렇습니다.

국보위 이야기 좀 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 흔히들 국보위라고 하죠.

ㅈㄹ....

다른 말로 하자면 전두환 국가 보위부대...라고 해석하셔도 됩니다.

1980년 5월 31일 자신들의 정권 찬탈을 법적, 행정적으로 합법화하기 위해서
설치한 초법적 권한을 가진 임시 기구가 바로 국보위입니다.

3권 분립은 안중에도 없이 전두환을 위해서라면 그냥 꼴리는대로 내지르는 막장들이죠.

최규하 대통령을 비롯한 여러 정치계 , 경제게 , 언론계 등에서 뽑은

여러 허수아비 사장들을 내세워서 만들어졌지만
실제로는 실권은 전두환을 비롯한 신군부가 쥐고 있었습니다.

상임위원장 전두환이 정치가, 기업가, 군인, 언론인, 교수, 종교인 등
모든 상위계층을 총망라해 임명한 81명의 의원들로 구성되었는데,
다음해 1981년 4월 1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시행할때까지
6개월 동안 200여건의 법률안을 의결하였습니다.

6개월 동안 200여개의 법안 통과 ....  참 대단하십니다.

이놈들이 만든 법안들을 보면 ...
정치활동규제법, 언론기본법, 노동개악 등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민주주의의 근본원리를 부정하는 악법들입니다.

거기다 제5공화국 헌법에
"국가보위입법회의에서 통과시킨 법률안에 대해선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부칙까지 달아서 군부독재를 못 박아 버린겁니다.

이놈들이 저지른 막장 짓 중에 삼청교육대가 유명하죠.

삼청교육대 , 뭔지 아시죠 ? ....후우.
 

이번 12월 12일에는

문어 한마리 사서  푸욱 삶아 숙회로 만들어

씨이뻘건 초장 에 찍어 먹을렵니다.

아직 죽은 인간도 아니라 좀 잔인해보이겠지만 .... 

문어 ( 전두환 ) 한마리 (하나회 ) 만 삶아서

씨이뻘건 초장 에 찍어 먹어야만

속에 쌓인 분통이 풀리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 이만 ...

목욕탕 가서 때 좀 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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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언 하자면 ...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사태는
기아그룹의 문어발식 사업확장으로 인한 자승자박이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현대가 먹고 싶어 안달이나서 인수했다기 보다는
정당한 입찰 결과였고 ..

그 많은 기아자동차 노동자 , 부품 협력업체들 책임 문제도 있었습니다.

저는 현대차를 마이크로소프트와 유사한 케이스로 봅니다.

1. 둘다 선발 업체들이 시장에서 충분히 안착한 상태에서 진출한
해당 업계 후발주자 였습니다.

2. 후발 주자였던지라 나름 기술 개발에 공들여서 쓸만한 물건들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3. 그런데 시장을 이끌던 선발 업체들의 자승자박과 방만한 경영으로
스스로 무너져갑니다.
-> 그 많은 워드 프로세스 S/W 업체들과 넷트웤 컴퓨팅의 최강자 노벨 ,
    dBase 로 유명한 애쉬톤 테이트 테스트 , 인터넷 웹브라우져의 선두주자 넷스케이프등이
    자멸한 히스토리를 보면 참 재밌죠.

    => 오타 수정합니다. 
         애쉬톤 테이트 가 맞습니다. 
         담배 물고 정신 없이 써서 올리고 목욕탕 갔다 와서 찬찬히 보니 오타네용...;;;

4. 본의 아니게 독점을 취하게 되고 목이 뻣뻣해져 오만해지고
고압적인 태도로 고객들 대하게 되고 욕을 무지하게 듣습니다.

5. 그러다보니 아무리 좋은 일을 한들 안들어도 되는 욕을 먹게됩니다.

6. 이 상황에서 또 안좋은 짓을 하게되고 욕을 10만배나 곱배기로 듣습니다.

7. 5번 ~ 6번이 반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