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세요?10월06일 출고해서 거의2달만에 3000km넘기고 지극히 주관적인 시승기 올려봅니다.

1.연비
아이오닉은 처음부터 끝까지 연비네요.
최근엔 날씨가 추워져서 연비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20km/l 밑으로 안내려가는거 보면 출,퇴근 및 세컨으로 참 잘 

샀다는생각 드네요.
참고로 Q트림 17인치고 하루 출,퇴근 왕복60km 입니다.
연비운전 한답시고 민폐운전 안하고 적당히 밟고 다닙니다.

2.성능
이건 뭐 장,단점이 극명하게 갈리네요.
일단 코너링이 너무 좋아요 배터리가 밑으로 깔려있고 작은차에 후륜이 멀티링크인것이 한몫 하는거 같습니다.
제가 패밀리카로 그랜져HG 타고있고 출,퇴근 및 세컨카로 아이오닉 타는데 HG보다 코너링은 월등히 좋네요.
또한 전기모터 특성상 가속감이 좋습니다.
특히 스포츠모드 운행시 감속했다 재가속할때 상당히 박진감있게 튀어나가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허나 약140~150km/h 이후로는 배기량의 한계가 느껴지네요.

또한 브레이크는 할말이 없네요......
출고 후 길들이기 하면서 120km/m 넘기지 않으면서 살살탈때는 HG보다 잘 선다고 느꼈습니다.
허나 며칠전 출근길 고속도로에서 앞선차량의 사고로인한 정체 후 마음이 급해서 3000km도 넘기고 이만하면 길들이기도 

끝났겠다 싶어 정체구간 지나고 바로 스포츠모드로 겁나게 밟고 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고속에선 뭐 브레이크 이거 뭐 답이 없네요.마치 브레이크오일 빠진거처럼 그냥 쭉~~밀리네요.
답력이 초반에 다 몰려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저는 생각보다 잘 선다고 알고 있었던겁니다.
브레이킹을 5단계로 나눈다면 1은 하이브리드 특성상 회생제동입니다.
2,3단계는 잘 섭니다.4,5단계는 그냥 없다고 봐야할것 같네요.
코너링좋고 잘 달리게 만들어놓고 브레이크는 왜 요따위로 셋팅한건지 현대이거 당췌 모르겠네요.
특히나 젊은오너분들 또는 아이오닉이 첫차인 오너분들이 많으실거 같은데 스포츠모드 놓고 코너링 좋다고 무작정 밟다간 

사고나기 딱 좋겠으니 안전운행 하시길 바랍니다.

3.소음 및 승차감
EV모드 주행시 정말 조용해서 주차장이나 골목에서 사람들이 안비켜주네요ㅋㅋㅋㅋ정말 좋아요.
특히 지하주차장에서 무조건 전조등 키고 다녀야합니다.사람은 물론 다른차량도 저의 존재를 모릅니다.

마치 닌자가 된것인양 ㅋㅋㅋ
핸들은 같은MDPS인데 HG보다 괸찮은거 같아요.
신기한것이 롤링이나 노우즈다운이 HG보다 적은거 같고 직진성이 더 좋은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차이다보니 더욱 발전이 되었겠죠.
허나 같은길을 운행해보면 요철이나 도로접합부분 지날때 하체에서 오는 소음,진동은 4년80,000km넘긴 HG보다 못하네요.
분명 HG는 각종 부싱이나 기타부속들이 노후되서 당연히 아이오닉이 더 나을줄 알았는데 차급은 역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허나 아이오닉 출고때까지 타던 구)SM5보다는 월등히 좋네요.SM5는 토션빔 이었기에.....
르노삼성은 그 썩을 토션빔을 왜 자꾸 중형차에 끼우고싶어 안달이 나는지......

종합적으로 저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토록 말 많은 뒷좌석.....저는 4살,1살 두아이의 아빠이며 30대 후반의 평범한 가장으로 멀리 갈때나 기분에 따라서 

HG탈때도 있고 가까운 마트나 주변 마실 다닐때는 아이오닉 타는데 뒷좌석 낮은거는 아이들이 아직 어리고 집사람도 

아담한 신장이기에 단점이 될 수 없네요
아이오닉 이거 신기하고 재미있는 차량입니다.
인터넷에 오만 루머와 편견때문에 가루가 되도록 까이지만 한번 타보면 끄딴 헛소리 안할거 같아요.

하이브리드 홍보대사 하고 싶을 정도임.

이상 서두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시승기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