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근처 쉐보레매장에 점심시간에 잠시 짬을내어 시승을 하고 왔습니다.
얼마전 아우디 A7 55TDI를 타본 잔상이 남아있지만,
최대한 최근에 타본 LF소나타랑 비교해서 느껴보려고 노력했구요.
주력모델인 1.5T보다는 2.0T의 출력과 바뀐 미션의 위화감을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외관을 보면 오~ 괜찮네
타려고 문을 열면서 오~ 문열고 닫는 느낌도 좋은데
앉았더니 버튼들이 요즘차에 비해 복잡하지 않은편이라서
한번에 라디오 전원버튼 찾아서 꺼버리고,
좌석, 핸들, 사이드미러 조정 금방하고 바로 출발 가능했네요.
보통 시승차 타보면 처음에 조정하는데 생각보다 시간걸리고
버튼 어디있지 한참 찾는 경우 종종 있거든요
시동음 부드럽고 조용한편
출발하려는데 전방시야가 답답합니다
창문 위아래 폭이 좁은느낌이고 룸미러가 운전자 가까이에 있는느낌이라
시야를 상당히 많이 가리네요
차폭이나 길이도 가늠이 어려워서 조심조심 출발
도로에 올리지마자 풀악셀(원래 다들 시승 이렇게 하시지요?ㅋ)
터보가 폭발적이라고까지 할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놀랄정도
핸들 막 휘저으며 차를 흔들어도 보았는데
핸들링 반응이나 차체 강성은 만족스럽네요
서스도 적당한듯해요
평소에는 식구들 태우고 다니기 편안할 정도고
풀악셀로 쏘면 불안하지 않을정도의 적당한 수준
근데 풀악셀 떼자마자 브레이크 밟으면
엔진이 아직 좀 더 돌아가고 싶어하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차가 잠시 앞으로 밀려나가려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다들 걱정하는 미션은 크게 불만없었구요
도착해서 뒷좌석에 앉아보았는데
운전석을 꽤 뒤로 밀어놓은상태(키185)에서도
무릎에 상당한 공간이 남아요
하지만 뒷좌석이 약간 곧게 서있는 느낌이라서
장거리운행시 뒷좌석은 좀 불편할 수도 있겠어요
내장재 질감은 좋았습니다.
트렁크 광활하고 뒷좌석까지 접어보니 진짜 넓어요
총평 : 평소에 패밀리세단으로 넓고 편하게 쓰면서도 혼자타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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