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나 작은 자영업자들은 잘 모르는데 말입니다.
광관지의 식당은 일행중 한명이 검색이나 기타 사전조사를 통해서
미리 정하게 됩니다.
특성상 미리 가볼수 없는 곳은 검색을 하게 되죠.
'일행 중 1명'이 정한 곳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음식이 정말 정말 수준 이하일 경우
검색하고 알아보고 결정한 그 1인에게 뭐라고 해야 할까요?
여행 분위기 다 망쳐 가면서 싸워야 할까요?
아님 조용히 닥치고 먹어야 할까요?
그 와중에 종업원이 '원래 이런거에요'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다들 이 맛에 먹는 거로구나...내 입맛이 잘못했네....'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추후에 후기조차도 솔직하게 쓰지 못하게 됩니다.
혼자 갔다면 당연히 일어서서 나오겠지요.
그런데 일행이 있다면 또 다른 식당을 찾아야 하고
관광지 특성상 '그놈이 그놈일'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먹는 거죠.
왜 먹냐고 따지시는 분들요.
이게 원리입니다.
그리고 그런게 왜 아무말 없이 먹고 나왔냐고 따지시는 분들은
장사 그런거 하지 마세요.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 못하면 장사 그거 위험한 겁니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반항하려는 당신에게 한가지 물어 보겠습니다.
당신은 제주도에서 식당을 운영 해야 합니다.
1. 대충 싼거 팔면서 분위기만 맞춰주는 식당
2. 고기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고기 마니아들이 찾는 식당
둘중에 어느 식당의 후기가 더 좋게 올라 올까요?^^
고기맛이랑 상관없이 인스타 맛집으로 소문나서 장사잘될껍니다...
물론 돈이 드는 인테리어는 아니지만요.
동생들이랑 다 만나기로 했는데 집밥 먹습니다.
참 돈까스 못먹습니다.
예리하신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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