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으로는 단출한 메뉴가 그렇고
운동으로는 기본동작이 그렇고
학습에서는 기본과 기초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런 의미 같단 생각이 드네요
운동이야 좋아서 하는 것도 있고
디스크 때문에 더 포기 못하는 것도 있고
음식은 참 다양하고 변화하고 변칙스러운 것도 있지만
다양함과 특색은 기본과 기초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잘하는 사람들이나
꾸준히 한 자리에서 잘 견뎌낸 사람들이
한결같이 기본과 기초를 외치는 것 가 싶습니다.
TV를 보는 중에 잔치국수가 나와서 생각이 꼬리를 물었는데
전여친이 국수를 매우 좋아했고
집밥을 해먹던지라 하려면 다 할 수는 있어서(맛은 주관적이니 차치하고) 안 해본 것도 아니라
멸치 육수를 내서 해줬는데 만족을 못하더군요.
국수를 해볼 때 마다
멸치양도 바꿔보고 멸치 씨알 크기도 바꿔보고 씨알 크기 섞어서도 해보았지만
그 맛을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뭐 집에서 하다보니 그리고 여친이 바랄 때 준비하니 육수를 푹 고아서 낼 수 없었긴 한데
멸치도 내장 제거 안 하고 오래 우리면 쓴맛이 강해져서 감칠맛이 나지 않게 되니 선택하기 어렵고.....
구성만 보면 참 단출하기 그지 없는 잔치국수를 맛있게 하는게 그렇게 어렵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운동하면서 느끼는 면으로는
간결하게 딱 하는 게 좋다는 말
말은 쉽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해야 하는 것 시간을 들이는 것
그렇게 깎고 다듬어서 되는 것
단순할지라도 다듬어진 결과 라는 생각이 스쳐 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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