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 제 차량 주차하고 올려가려다가,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 같아서
확인해 본 결과, 엔진 쪽에 불이 붙은게 보여 급하게 관리사무소 뛰어가서
소화기 가져다가 진화했습니다. 당시 관리사무소 직원분 2분이 와서 같이 껐구요
다행히 큰 불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습니다.
옆 차량 차주 분 한분이 소화기 분말을 자기 차가 뒤짚어 썼으니 피해보상하라고 하시네요
제가 이 차주분에게 도대체 얼마를 보상해야 할까요?
아무리 살펴봐도 멀쩡하길래 도대체 무슨 피해를 입었냐고 해도
피해를 입었다면서 세차비 + 광택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짜증나서 민사소송하라고 버럭 같이 화를 내고 말았네요
그 과정에서 제가 설령 소화기 분말이 묻었어도 자동세차기 5천원이면 되는거 아니냐고?
그렇게 말 했더니, 그렇게 말했다고 또 길길이 날 뛰고 언성을 높입니다.
차주는 75세 정도 되어 보이는 노인이셨는데, 조금이따가 사위랑 딸이 내려오더니
같이 저한테 보험접수하라는 둥 큰 소리 치다가 갔습니다.
(그런데 이건 주행중 사고가 아니라 보험접수자체가 안 됩니다)
보험접수 안 해준다고 소리치다가 결국 경찰불러서 하소연하다가 돌아갔습니다
(경찰분은 도대체 뭔 죄입니까. 이런 하소연이나 들어줘야 하고)
누가봐도 확연히 피해를 입은게 맞으면, 제가 보상하는게 맞지마
멀쩡한데, 왜 멀쩡한 차를 피해보상하라고 하는지 도무지 심보를 모르겠습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전화왔는데, 차주분하고, 사위분하고 다음날 두 번이나 연락와서
이번에는 관리사무소에다가 피해보상하라고 관리사무소 직원들 이제 괴롭힌다고 합니다
아무리 육안으로 확인해도, 전혀 뭐 묻은 것도 없습니다.
당시 보험사 직원도 확인해도 문제없다고 했고,
경찰도 묻은거 없다고 하고,
저도 묻은 거 없는거 확인했는데....
단순히 자기 차가 옆에 세워져 있었다는 이유로 돈 뜯어내려는 심보로 밖에 안 보입니다
그냥 손세차 5만원 백원짜리로 바꺼서 자루채로 주세예.
그러고 한마디 하시지예~ 내가 다시는 남에차가 불타서 터지고 사람새끼가 뒤지던가 말던가 도와주나바라
하시지예
지들 차까지 큰피해 입을뻔한거 도와줬더니...
그냥 불난 차주한테 세차비나 요청할것이지 왜 좋은일한 글쓴이님 한테 광택비 타령이여...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