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 행님 글 보니
우리 아부지가 생각나네요.
술을 참 좋아했어요.
어릴 때 아부지 취한 모습이 너무 싫어
술 자시고 올 때마다 냉대를 했더랬어요.
지금은 어차피 드시는 술, 마음 편히라도 드시게 할 것을,
하고 후회하는 마음도 한편 들어요.
이건 지난 일에 대한 감상이며 아버지에 대한 회한이겠죠.
지나친 음주는 자신도 파괴하고 가족을 괴롭히긴 해요.
막걸리 10병씩 마신다는 그분과 가족분들,
너무 괴로워 마시길요.
사는 거, 어차피 지난 시간의 고통을 품은
숙취 같은 거 아니겠어요.
자, 오늘도 좋은 하루를 위해 건배!
컨디션이 좋은줄 알았더니 나사 빠져 사는 느낌이에요
그래도 저녁 먹고 야식 안 먹으니 살은 알아서 빠지네요
금주 이유가 나름 있겠지요.
화이팅이요!
댓글 보자마자 수정했구만요.
잘 안되도 자책하지 말고 계속 시도해야 할 거예요.
화이팅이요!
저두 아부지가 술 넘 좋아하셔소 넘 함들었기에 그 맘 압니다.
그래도 건강상 안드시면 좋겠단 맘은 늘 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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