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중반부터 30대중반까지
이태원에서 장사를했고 집은 보광동이었어요
처음으로 이태원에 발을들였을땐 소위 말하는 명품짝퉁 장사가
성황을 누리고있을때였고 큰사이즈옷들이 불티나게 팔리던때지요
그때의 시장친구들과 형,동생들은 지금은 뿔뿔히 흩어져
저마다 다른지역,다른동네에서 종종 소식으로나마
비슷비슷하게 살고있다는 얘기를듣고삽니다
제에게는 그냥 그런 동네였어요
그냥 젊은시절 아련한 이런저런 크고 작은 추억이있는 동네...
그시절 낮에 일하며 시장상인들끼리의 유치한 장난들,일끝나고 김치전골에 소주한잔...
그러한 개인적인 좋은추억이있던 동네였는데...
흠... 참담한 마음이 오래갈듯합니다
다시한번 고인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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