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킥보드 빌런님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분 평소에 남하고 트러블 별로 없으셨던 분이예요. 자기 방어로 내 말 동의안하면 너 고소! 이러기는 하는데
평소에는 퇴근도 새벽에 하시고 이번일로 법조항 찾아보시고 하신 정도지 평소에는 저렇게 이기적이진 않았을겁니다
몇달간 스트레스가 쌓인거죠
조금 멀리 차를 주차시키고 오면서 계속 아 편하고 싶은데 하는 불만이 쌓이니까 객관적으로 자신을 못봅니다
빌런들의 특징이 평소엔 멀쩡하다가 뭔가 자기 일로 닥치면 평소에 자신도 혀를 찰 일을 역지사지가 안된다는거
놀이공원에 입장료만 내면 줄 안서고 내가 먼저 타야 돼 이러는 사람 보면 엄청 손가락질 했겠지만
관리소 가서 새벽 5시에도 내 자리 비워놓으쇼 요구하고 왜 나한테 소리를 지르며 화내지?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이 다 나쁜거네 이렇게 되는거죠
조금만 자신을 돌아보면 되는데, 자신의 일로 닥치고 스트레스가 쌓이니까 일단 목적이 달성되야
수단은 뒷전이게 됩니다
누구는 줄 안서도 되고, 누구는 빌런짓하면 자리 내주고 하면 질서가 무너집니다
법! 법! 하다가도 나는 관리규약 정도는 안지켜도 그거 뭐 별거 아닌데 뭐 어때
교육부 장관 아들이 사고를 치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면 자식 교육도 못시키는 이런 사람이 어떻게
교육부 장관을 해? 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사고를 분명 할겁니다 연좌제도 없는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말이죠
결국 이런 빌런들의 특징은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고 싶다는 게 너무 커서
평소에 남의 일은 물론이고 사소한 일에는 양보도 하고 잘하지만
자신에게 중요하다 싶으면 이건 아닌데 할 일 조차 정당한 것이 되버리는게 빌드업이죠
자신의 재산권이라면서 그러면 혹시 다른 입주민이 밤 12시에 와도 차를 못댈지도 모르는 일 아닙니까 뭐 이런
남의 재산권 침해를 할수 있다 이런 생각은 일단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접어두게 됩니다
또 하나는 해석을 본인 위주로 해버린다는 것
주차장이 선착순이면 새벽 늦게 오면 자리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이게 상식의 문제인데
무조건 한자리는 내꺼라는 생각
관련 법조항을 보며 이건 나한테 유리한 법이다 법이 내편이다 내가 이걸 해석을 잘못할리는 절대 없어
이것도 본인의 욕구 충족 의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거죠
앞으로 회원분들 혹시나 이거 해도 될까? 생각이 든다면 그렇다면 남이 나한테 이런걸 하면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꼭 한번 시뮬레이션 해보고 합시다
누가 떼 쓰면 특혜를 주게되면 다들 선량하게 규칙을 지킨 사람이 바보가 되고 결국 개판이 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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