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는곳과 그리 멀지 않는 본가~
어머님 혼자 작은아파트에 살고 계신다... 가끔 어머님한테 가면 옛날에는 참 맛있던 김치며 반찬들이 나이들며서
차츰 음식이 싱그워지거나 짜워진다고하더니 점점 옛날 맛이 아닌 조금씩 변해갈때마다 마음한켠에 왠지모르게
마음이 안 좋다. 나는 그럴때마다 맛있다고 얘기한다. 아니 정말 내입맛엔 아직도 맛있다..
오늘도 어머님 밥 먹으로 간다고 하면 밥솥에 있는 밥이 아닌 꼭 갓 지은 압력솥 밥을 해주신다.
그렇게 하지마라고 해도 꼭 그렇게 주신다. 평소에 많이 못 먹지만 어머님 집에만 가면 어쩔수 없이 과식을 한다..
그리고 집에 올때마다 나는 편의점에 들러 "까스활명수"를 사먹는 일이 매번 반복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마 그럴것 같다. 그리고 어머님은 내한테 항상 "너한테 미안하다"고 하신다.
그전에 몰랐지만 언제부터가 그말이 나는 "사랑한다"라고 들렸다. 아니 정말로 머리와 마음은 그렇게 들렸다...
난 오늘도 어머님 잔소리 듣고 싶어 가야겠다~
좋아하시겠네요
먹어봤으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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