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고1아들 담임샘이 오늘부터 치루는 기말고사 앞두고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부탁하셔서
나름 머리좀 굴려서 보내드렸습니다
이거 보낸것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제 야.자 끝나고
차에타는 아들이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오전에 선생님께서 편지봉투에 문자보낸걸 인쇄하셔서
넣어주셨고 선생님도 자필로 아이들에게 다 편지를 쓰셨다고 합니다
아들이 차타자 마자 하는소리가 아빠가 보낸거 보고
감동받았다고 하는데 속에서 뜨끈한 울컥거림이 올라
오는걸 억지로 참고 다른 얘기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나이 먹으니 또 평소 무뚝뚝하고 사춘기라 표현이 서툰 울아들이 감동 얘기를 하니 제가 열배는 감동 받은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 등교 가는길에도 몇시간 못잤지만 기분좋은 얼굴하고 가는 모습에 오늘 하루 만큼은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네요ㅎ
형님들도 오늘하루 좋은일만 그득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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