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저녁알바를 하고있는데
식당 문앞에서 여자분 세분이 가게안을 쭈뼛쭈뼛 쳐다보더라구요
한참을 망설이며 쳐다보다가 한분이 들어오셔서는
서류한장을 내밀면서
00초등학교에서 왔는데
여기서 밥을 먹고 사업자 지출증빙을 해주시고 통장사본을 저희한테 주시면
며칠후에 학교에서 식대가 입금되는데 그렇게 해줄수 있냐고 묻더라구요
저희 사장님은 가끔 학교 선생님들이
일정금액을 선불결제를 하고
그 금액만큼 며칠간 식사를 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도 그런 경우로 받아들이셔서
알겠다고 했었는데...
나중에 보니 소통이 잘못된거더라구요
일단 식사는 하셨고~
제가 포스기로 사업자 지출증빙을 할줄몰라서 좀 버벅대고 있는 상황에
선생님은 학교로 전화해서 상황을 알리고
사장님은 외상을 주는건 주는거라지만
돈도 안받았는데 지출증빙까지 해줘야하는건 아니지 않느냐??
좀 얹잖아 하시긴 하시더라구요
저때문에 일이 꼬인거 같아서
지출증빙 할줄몰라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결국 오전 알바에게 연락해서 하는법을 알게되었구요
사장님꼐는 학교이다보니
모든게 서류가 일을하다보니
이런 시스템이라 그런걸꺼다...라고
말씀은 드렸는데.....
솔직히 이런 시스템이 이해가 안가긴 하네요
학교 선생님들을
모르는 식당에와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외상먼저 줄수 있냐고 물어봐서
밥을 먹게한다는게.....
암튼 며칠후에 입금은 받았다고 하는데
괜시리 선생님들이 안쓰럽게 느껴지던 날이였네요
식당입장에서는 결국 외상을 주는거자나요
알바인 중간입장에서는 두 상황이 다 이해가 가다보니
당황하던 선생님들이 안쓰럽더라구요
시스템의 피해자들이자나요
외부활동이 있지않았을까 싶네요~
두번걸음하는게 싫으셨나봅니다
1. 회식장소를 정한다
2. 가족 및 지인과 몇일전 먼저가서 신나게 먹고 외상을 단다
3. 회식날 법카로 통합 결재 한다....
황당하죠?????
정말 많은 수의 공기업에서 하는 수법입니다. 사기업도 마찬가지.
이런 방법도 있다니..
참 어이없네요
뭣이 이리 복잡한지ㅠ.ㅜ
나중에 그걸로 지가쓴돈 받으면 되는건데.
지출증빙해서 나온돈을 보내주는건 무슨...
돈도 안받고 지출증빙이 말이 되냐고?
이해가 안간다고 하더라구요~ㅠ.ㅜ
중간입장인 선생님이 불쌍해보였어요 ㅠ.ㅜ
그래서 학교 사업자 카드를 안주거나 안받아가면 저렇게 할 수 밖에....
저렇게 할수밖에 없는 시스템이 여러사람을 힘들게 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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