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달에 단독주택 옥상에 방치된 4살 숫컷 말라뮤트를 데려왔습니다. 데려오면서도 병원비 좀 나오겠구나 싶었는데
피검사를 해보니 진드기 감염으로 인한 아나플라즈마, 그리고 혈소판감소증이란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체중이 무려 24kg. 저체중입니다.
일단 치료를 시작하긴 했는데 동물병원 원장님 말에 따르면 앞으로 들어갈 비용이 비현실적일 것이다 라고 하셔서
안락사를 고민했지만 다행이도 주사와 약물치료 만으로 한달만에 거의 완치가 되었습니다. 지금 제 옆에 잘 있네요.
병원 갈 때마다 피검사, 약값이 만만치 않게 들었으며 가끔씩 싸가지 없게 행동해서
한대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자주 있지만 그래도 건강해주니 다행이네요. ㅎㅎ
가끔 싸가지없긴 하지만 무엇과도 안바꿀 녀석입니다.
개구충제 비싸니 약국에서 사람 구충제 사다가 꾸준히 먹여보세요
누가 만지려고 하면 절대 가까이 오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합니다.
이것은 하늘이 맺어준 인연일겁니다
행복하고 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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