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여자구요.,,
40대중반..
세상우주 모든 존재하는것과 존재하지않은것 모두해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를 4년전에 떠나보냈어요.
그 후에 정말 매일 웁니다.
자식잃은 사람들 사연에 엉엉 울고..
오늘 아침에도 보배에서 가습기 살인 글 보며 엉엉 울고..
조금만 가슴아픈 글, 감동적인 글 봐도 울고..
그냥 눈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우네요.
길가다가도 울고..
남앞에선 안우는데 그냥 혼자 그리 눈물을 흘리네요..
많이 울면 눈과 뺨이 진무르더라구요..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들은 대부분 불쌍하고 슬퍼요.
세상에 슬픈 에너지가 가득해서 슬픕니다 ㅠ
엄마가 작년에 하늘로 가셔서
지금도 울고 또 울고
정상이에요
충분히 울고
물 많이 마셔야 됩니다
그냥 울어요
지극히 정상
시간이 약이 아니더군요.
남들 눈에 안띄이게 슬퍼하는걸뿐.
그냥 그 시간에 머물러있어요.
전 기도하며 울며 그리 지내요.
아무리 울더라도 죽지는 않으니깐요...
어머니께서 강하셔서 저도 강한가봅니다
떠난분께서 제가 울고 있는 모습을 과연 좋아할까 싶네요
그분을 위해서라도 참고 견디고 강해져야하지 않을까합니다
우울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십대 때 그랬습니다...
눈 뜨면 술마시며 울고.. 지쳐 잠들면 울면서 자고.. 또 눈뜨면 울고.. 술마시고. 또울고.. 자고.. 울고..
그러다가..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하고는 '죽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
고등학교 동창아이 중에 무척이나 활발해(보이는)친구가 자살을 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해가 되더라구요.. 우리같이 활달하고 강해 보이는 사람들이 속으로 곪는게 많은거 같아서..
주변에 도움요청하시고.. 상담도 받아보시고..
무엇보다... 집 밖으로 나가서..ㄱ ㅖ속 걷더라도.. 나가시고, 사람만날 기회를 찾아보세요..
백화점 문센에 어른들 부동산 교육있나도 찾아보고.. 저는 경제포럼 세미나도 찾아다닙니다..
혼자 계시지 말고요..
힘 내세요...
견디다 보면.. 반드시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 올 겁니다.. 힘내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