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기업에 10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10년째 일하면서 아래 직원 3명과 일 스트레스는 받지만 사이 좋고 야근이 적고 이정도면 적당한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제 위에 상사(팀장) 한분 있는데 출근하면 바로 외근 나간다고하고 사라집니다. 출근 안하고 바로 외근 나간다고 하는 날도 많습니다.
법인카드는 혼자 다 90% 쓰고 저와 후배들 카드도 빌려가서 쓰고 옵니다. 회사에서 보면 팀원들이 법인카드 잘 쓰고 있구나 이런생각이 들게 사용합니다. 전에 회사에 팀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일 안하는것 누가 한번 고발했는데 인사팀에서 형이 있어서 조사후 아니라고 결론을 냈습니다
팀장이 저희에 인사 평가자고 회사에서 형이 인사팀장이라 인사 고발해도 형이 알아서 마무리할것 같아서 그동안 선배들도 그냥 다녔다고 합니다. 저도 그냥 10년을 이렇게 아무말 안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저와 후배들 아이디어를 자기 걸로 회사에 보고하고 우리 앞에서는 너희 의견 전달하겠다면서 타 부서 팀장님 이야기 들어보면 자기 혼자 다 한걸로 보고 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열심히 해도 티도 안나고 저와 후배들의 아이디와 실적을 자기가 한것으로 포장해서 자기는 팀장 자리를 유지하고 우리들은 인사평가도 항상 보통, 진급도 누락시키고 다음해 시켜주고 이렇게 팀장이 잘해서 팀을 끌고 가는것으로 포장을 합니다
그냥 집에서 출퇴근하며 다니고 애들 키우는데 이정도면 하는 생각에 참고 다닙니다
친했던 선배는 이게 싫어서 본사 근무로 자청해서 올라갔습니다
몇년간 열심히 했는데 이번에 진급 누락시키고 다른 팀장들은 누락된 사원들에게 사유도 미리 말해주고 잘 위로 해주는데 우리 팀장은 알고 있었으면서 발표후 몰랐다고 왜 안되었을까? 하고 자기는 혼자 법카 들고 놀러갑니다
허무해서 일하다 주저리 주저리 해봅니다
힘내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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