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 누님 아우님들
빨래하러 가던중 주차장 바닥에 새 두마리가 있길래
다가 가보니 기절한 새를 옆에 친구새가 어떻게든 구할려고
쪼아대더라구요.
제가 다가가도 도망 안가고 친구를 살려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사람 보다 낫구나 혼잣말하며 따뜻한 차에서 정신 차릴때까지
돌봐주기로 했네요
친구새는 주변에 5분 가량 있다가 가버렸네요
30분쯤 지나니 정신이 들어 꿈틀거라고 심박동이 크게 뛰길래 정신차리고 살아나는 모습에 힘내라고 응원을 했네요
날개짓 몇번 하고 눈을 뜨고 헐떡헐떡 기력을 차릴려고 10분 정도 생사 갈림길에 가만히 있더니
갑자기 눈 감고 털썩 주저 앉아 버려서
급하게 심폐소생 3분가량 했는데 다시 눈을 뜨질 않고 미동하지 않더군요
운이 좋게 제 눈에 띄어 고양이와 자동차의 위험에 벗어나 살수 있겠구나 했는데
제 맘같이 안되어 안타깝네요.
잠시 만난 인연이기에
좋은 곳으로 가서 훨훨 날아오르길 기원하며...
멋쟁이 보배 형님 누님 아우님 올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정의봉으로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는 그날까지
응원하고 또 응원하겠습니다.
좋은데로 가기를 바랍니다
건강히 날아 오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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