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회원 님들 안녕하세요
20대때부터 보배 눈팅만 근 20년 가까이 해온거 같은데 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제대하고 사회생활 25년 가까이 하면서 좋은사람 나쁜사람
오만 잡스런사람 별사람들 다 거치다보니 철이 조금씩 들어 가드라고요
어찌저찌 하다보니 애들은 다들커서 좀 빠른 독거노인이 되어버렸네요.ㅎㅎ
최근에 국내 굴지의 자동차회사의 제고향 소재 대리점 카마스터로 일했었드랬죠
20대 후반에 잠깐 드래곤차 영업을 한 기억이 있어 나름 해보고 싶었던 일이었으니까요
애들 크는 동안에는 주로 트레일러 장거리 덤프트럭 등등 바퀴 계통에 있다가
지금 안해보면 50대 되면 나이 제한에 걸려 못하게 될까봐 용기내어 도전했는데
나름 적성도 맞고 짬짬히 해볼만 한 일이더군요 .
첨에 그매장 들어갔는데 이상한점이 하나 있더라고요 영업사원데스크와 출고직원
데스크가 1미터 사이로 다닥 붙어 있더라고요.
어느 메이커 자동차 매장에 전화를 해도 업무과가 전화를 받던 영업사원이 전화를 받던 일단 차량 문의가 들어오면
카마스터 에게 돌려 주는거가 제가 아는 상식 이었는데 이매장은 그렇지않더라고요 .업무과 여직원이 모든것을 통제하고
오지랖이 상당히 넓으시더라고요 며칠있다 물어보니 소장 마누라 라고 하더군요
첨엔 이해 했습니다. 자기네 가게라고 생각하고 열정이 넘쳐서 그러는구나 하면서요.
일요일에 당직근무 하는데 어떤분이 전화가 와서 문열었냐고 하여 그렇다하니 이따가 차보러 온다고 하시길래 그러시라 하고 저녁까지 기다려서 계약을 했었어요 자기딸이 공시에 합격해서 1.6터보 중형차를 선물로 사주신다 하더라고요
월요일 오전에 아줌마 출근해소 보더니 어 이분은 내가 상담했던분인데 과장님 한테 계약했네요.
그러면서 인심쓰듯이 그냥 과장님 실적으로 달아드릴께요. 이러는 겁니다. 애들말로 헐 ~~ 이더군요
영업사원은 그날그날 달라지지만 업무과는 그대로여서 이 아줌마가 아예 자기네 개인사업장 이라고 생각하고 모든일을 처리하더군요
계속 그고객하고 지가 통화하면서 제가계약한 등급보다 한단계 윗트림으로 바꿔버리고서는 제게는 얘기도 안해주고 그렇게
출고를 해버리드라고요 저는 고객한테 무심하다고 많이 머라고 들었었죠.
이게 시작이더라고요 이 내외간은 모든것이 자기네들 맘대로 였습니다.일단 소장하고 조금이라도 알면 다 지손님 입니다
수천짜리 차사면서 한번와서 사는사람 거의 없지요
아줌마하고 안면 트고 두번째이상 오면 다 아줌마 손님 입니다.
그래서 여기 충성하면서 메인 직업으로 했다가는내명에 못살것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번은 요즘 1년걸려서 나온다는 1.6터보 하이브리드 사전계약 할때 남자고객 두분이 들어오시길래 안내 해드리려하니 아줌마가 벌떡 일어나서 지가 카다록들고 손님 쫒아다니길래 이런 미친* 이러며 제자리로와서 앉아있으며,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꿔다논 보릿자루마냥 앉아있는 영맨, 업무과 여직원이 손님한테 차설명하고있고, 지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제게와서는 과장님 죄송해요 다신 안그럴께요 이러길래 ,그냥 사모님 맡은일만 잘 하시면 안될까요? 카마스터들이 사모님 때문에 말도 못하고 다들 스트레스받아서 죽을라해요. 이러니 얼굴이 벌개지더니 과장님 다신 안그럴께요 잘못했어요 이럽니다. 안그러긴 개뿔, 그게 생활이예요. 부부가 아주 자기네들 개인 가게라고 생각하고 영맨들은 월급 안주는 알바로 생각
하더만요. 당직서서 계약해논것도 소장하고 조금만 안면 있으면 실적.수당 전부 뺏어가 버립니다.
어차피 내가 저사람들 못이겨 먹으니 그냥 실속이나 챙기자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일일이 쓰기도 힘든 정말 웬만한거는 다 참았습니다.
그러던중...
저한테서 9인승 차량을 사가신형님이 고객한분을모시고 와서지금 타고있는 렉스턴이 폐차 하게 생겼으니
요즘 없어서 못파는 중형 suv하이브리드를 빨리 빼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6개월 걸리니 좀만 기다리세요 취소 물량 가끔
한대씩 나오니 그때 바로 잡아서 출고하시게요 하며 다독여 보냈습니다.
그러고선 한열흘 지났을까 주말에 아는지인 형님이 아들 사주신다고 1.6중형 터보 전시차가 인근 대리점에 있길래
그걸로 계약하고 출고하려고 업무과 책상에 올려놓는데 10일전 계약했던 고객 서류가 있길래 어 내고객이네 하면서 보는데 오마이갓...
그~ 없어서 못나오는차를 찾아내서 소장이 지앞으로 2중계약을 해서 카드까지 만들어 놓고 제가 해준다던서비스보다 두개 추가된 품목까지 적어놓고
출고 스템바이 해놨더라고요. 뒷목잡고 넘어갈일인데ㅋ 한두번도 아니고 놀랍지도 않더라고요.
그래 고객한테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그 고객이 또 아는 지인 에게 차 계약했다고 하니 6개월후에나 나온다고하니 무슨 그런 끗발 없는애한테서 차를 사냐고 자기가 소장한테 얘기해서 바로 빼줄수 있게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합니다.
좁은 촌지역이라 한다리 거치면은 다 아는 사람들 입니다.소장한테 전화해서 어찌된거냐하니 말있못. 내일 얘기 하자고하고선 담날 전화와서 이리저리 뱅뱅 돌리길래 그냥 남자답게 이실짓고 하라고 하니 지랄 지랄하며 출고 안할테니 그만 두라고 하더라고요
나도, 슬하에 영업사원 실적이나 도둑질하는 소장깜도 안되는 당신같은 사람 도와줄 생각 전혀 없다고하고 그러자 했죠
그러고 그 고객한테는 나때미 차 못팔게되었다고 하니 짜증난다고 다른회사중형 하이브리드 suv 산다고 혜약 해버리더군요
소장놈 땜시 멀정한 손님 놓친거 생각하니 정말 분통 터지더라구요
그러더니 며칠있다가 전화와서 한달안에 코드 삭제되니 그렇게 알으래요 방구낀 놈이 썽낸다고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이런 양아치자식이 노을이 아름다운 내고향에서 거대 메이커사 등에지고 차팔아먹어며 호의호식 한다는게 정말 열받드라고요.
그래서 인근지역 대리점장 두분께 전화해서 이러한일이 있었다고 하니 그런놈 밑에서 참 맘고생 많았겠다며 어떻게 그런 짓거리를 할수가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하며 평상시 지역 소장들 사이에서조차 쌩양아치로 통한다고 하더군요
인근지점 직원에게도 전화해서 이정도 사안인데 카마스터가 소장을 상대로 정도영업 신고가 가능하냐고 물으니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30분도 안되어 소장 전화와서 게거품 물더라고요. 안테나 잘심어 놨데요.ㅎㅎ 한번해보자고 하길래 니맘대로 하세요. 이러니 30분후 저녁에 만나서
얘기좀 하자고 문자 하더라고요.또라이 같은놈이 발등에 불떨어지니 어쩔줄 몰라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제가 아는 지역선배 통해서 오해가 있으니 풀자고 전화가 두어통 오길래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하니 그놈 나쁜놈이라고 하면서 내가 상관할바 아니니 맘대로 해라 고들 하더라고요
근데 이놈이 생각이상으로 교활한 놈 이더군요 정도 영업 신고하고선 1시간도 안되어서 코드 삭제 시켜버렸드라고요 앞에서는 협상, 뒤에서는 공격 1212때 전두환 수법을 썻드라고요
지역본부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두말도 안하고 삭제 시켰다길래 본부 직원분들 일 정말 잘하신다고 경의를 표해드렸어요
문득 소장 마누라가 에전에 했던말이 생각 나더라고요. 소장님 저녁마다 본부 직원들하고 당구치고 술마시도 하느라 정신없다고, 그렇게 친하게 지내야 일해먹기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요즘 몸 다쳐서 쉬면서 예전일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다른 자동차회사 영업 준비중 입니다.
혹시나 영업 해보려는분들은 가족이 직원으로 있는데는 절대 들어 가지 마세요. 물론 사람 인성 나름 이겠지만요
제가 겪어본 이 인간들은 아주 욕심이 배밖으로 튀어 나온 사람들 이었으니까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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