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 보배드림에 글 남기는 눈에보이지않는것 입니다
이제 슬슬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는지 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저는 지금 충남 당진으로 출장 나와있습니다
짧다면 짧은 18년정도의 사회생활중 여러번의 직종을 거쳐서
지금의 일 까지 왔네요
고졸에 딱히 배워놓은 기술이 없어서
요새같은 불경기에 살아남기가 참 어렵더군요
자영업도 해봤고 설계관리직으로 해외 주재원으로도 있어봤지만
어느일이나 마찬가지로 자기개발 없이는 한곳에서
절대 오래 버티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더군요
작년 11월 설비회사를 퇴사하고 기술을 배워보려고
현재는 지방으로 이사를 간 상태입니다
플랜트현장에서 용접일을 하고자하여 내려왔지만
이놈에 코로나가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가 않아서 그런지
굵직한 대형 공사건들이 줄줄이 계속 밀리고있네요
계속 수입이 없다보니 버티기가 힘들어 6월에 객지로 나와
돈벌이를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드디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제 첫발을 내딛었지만 정말 기술직만큼 땀흘린만큼 가져가는
이런 정직한 직업도 없는것 같네요
6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근 두달정도 천만원 가까이 벌었지만
집에돌아가면 바로 일이 있을지 어떨지 몰라서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현재는 용접이 아닌 제관쪽 조공으로 있지만
학원다니고 인맥을 좀 더 넓혀서 얼른 용접 기공으로 올라가고 싶습니다
남에 기술 빼먹는게 절대 쉬운일도 아니고 더럽고 아니꼬운 상황도 많겠지만 아직 젊은나이고 미래의 우리가족을 생각해서
참고 이겨 내려합니다
날씨가 좋았다가 갑자기 비가 내리기 할일없는 오후에 원룸 방구석에서 괜히 센치해지네요
대한민국 모든 가장 그리고 아빠분들 화이팅 입니다
힘냅시다 우리
아빠 힘내요*.*
화이팅!
화이팅!!
더운날씨도 지나가고 이제 선한가을 오겠네요.
일하시기 수월하겠어요.
힘내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
그리고 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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