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먼저 손내밀고 달래고 해서 살아오고 있는데요.
휴가 중이라 밖에서 밥먹고 커피 한잔 하다가 와이프가 저에 대해
어떤 인식이 깔려있는지 알게 된거 같아요.
커피 마시면서 셀카 찍고 있는 와이프를 보면서 귀엽네 생각하면서 웃고 있었는데 와이프가 그러네요.
왜 사람을 그렇게 웃냐고..
그래서 엉? 왜?? 그냥 보고 웃는건데 했는데 아니래요.
자기를 보고 비웃고 있는 거랍니다.
그래서 아니다. 사진찍고 있는 얼굴 본거다 라고 말햇는데
와이프는 끝끝내 그건 자기를 보며 비웃는 웃음이엿다고 하네요.
비웃음이라는게 상대가 무얼 하다가 잘못되는걸 보고 통쾌하게 생각해서 웃는게 비웃음 아니엿나요?
아무런 대화 없이 사진찍는 외이프를 보는데 비웃는 신랑도 있나요?
비웃는다고 생각하는 와이프가 이상한건지 아니면
저도 모르게 웃는 얼굴 자체가 비웃는 상이 되버린 제가 문제일까요..
뭔가 부부가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세상 혼자살기 무섭고 힘드니까 같이 동거하는 느낌 같네요.
밥 맛있게 먹고 커피한잔하다가 정말 아무것도 싸우는거 없이 의견 대립하는것도 없이
웃는 표정하나가지고 이렇게 휴가 마지막을 마무리하게 도ㅔㄹ 줄은 생각지도 못해서 어안이 벙벙 합니다..
이미 와이프의 마음에는 제가 뭘 해도 마음에 들지 않는 걸까요?
엄청 난리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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