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청년 비서관이 보호종료 아동 지원 정책을 첫 작품이라 옹호하는 글에 제가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원글은 삭제되어서 안 보이네요 더불어 제가 단 댓글도 없어졌습니다. ㅜㅜ 제가 너무 사실만을 이야기 해서 찔리는게 많았던 모양입니다.
청와대 청년비서관의 첫 작품이라는 보호종료 아동지원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개그입니다. 아동복지시설 아동은 대학을 다니는 경우 졸업할 때 까지 시설에 있을 수 있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은 아동의 경우 보호 종료와 동시에 자립지원을 5년동안 해 줍니다. 자립지원은 경제적지원, 주거지원, 취업지원, 장학지원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이게 보호종료와 동시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시설에 있을 때부터 연계되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시설아동의 경우 보호종료 연령이 되면 대학을 다니거나, 직장을 가졌거나, 백수로 지내거나 어떤 상태에 있던지 퇴소를 원하는 경우가 거의 백프로 입니다. 하지만 퇴소 후 아동들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모은 용돈과 자립지원금을 합쳐서 2년만에 일억을 모으는 아동도 있고 한 두달안에 지원금을 몽땅 날리고 시설에 밥 먹으러 오는 아동도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나오는 시설 아동의 이야기는 제가 볼 때 자립지원담당 복지사의 말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 아동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미디어에서는 그런 아동의 이야기가 사실인듯 이야기 하지요
인가된 시설아동의 경우 의식주는 일반 가정 아이들과 비교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시설에서 처치곤란한 후원 물품중에 옷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입고 싶은 옷을 사입지 후원으로 들어온 헌옷이나 노브랜드 옷은 입지 않습니다. 아 물론 가끔 들어오는 브랜드 제품은 입습니다.ㅜㅜ 우리가 아직도 고아원이라 표현하는 아동복지시설은 예전 못입고 못 먹고 문화생활이나 여가생활 없는 그런곳이 아닙니다. 웬만한 가정 아이들과 비교해 문화나 여가생활이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아동복지시설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시설에서 퇴소한 아동들이 일반 가정 출신의 아동들과 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시설에서 아동들을 훈육하는것에 상당한 어려움이 따릅니다. 사람 만들어 보려고 타이르는 것도 반복이 되면 그걸 학대로 신고하는 아동들도 있을 정도니까요 그러면 그걸 관계당국에서는 문제화 합니다.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이런 경우겠지요 그러다보니 의욕을 가지고 있는 복지사마저 의욕을 꺽게 만듭니다. 정말로 시설아동을 생각한다면 정당한 훈육의 경우는 인정해줘야 합니다.
정치성 글이란 전현직 정치인, 정책관련사항, 정치이슈 관련인물 등이 정치성 글이라 불리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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